엑소·블핑·BTS·빅뱅… ‘별들의 귀환’
그룹 방탄소년단. 하이브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엑소, 빅뱅 등 K팝을 대표해온 2·3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잇달아 컴백을 예고하며 가요계에 다시 한 번 활기가 돌고 있다. 오랜 공백기를 거친 이들의 복귀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K팝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가장 먼저 움직인 팀은 엑소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는 지난 19일 정규 8집 ‘리버스(REVERXE)’를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엑소의 신보는 약 2년 6개월 만이다. 타이틀곡 ‘크라운(Crown)’은 애틀랜타 트랩 드럼과 헤비메탈 기타, EDM 신스를 결합한 강렬한 음악이 특징이다. 가사에는 소중한 존재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앨범에는 ‘아임 홈(I’m Home)’ ‘백 잇 업(Back It Up)’ ‘크레이지(Crazy)’ ‘서퍼케이트(Suffocate)’ 등 다양한 분위기의 수록곡이 포함됐다. 다만 이번 활동은 소속사와 법적 분쟁 중인 일부 멤버가 빠지면서 6인 체제로 진행된다.
그룹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엑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대표주자인 블랙핑크도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2월 27일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을 발표한다. 지난 2022년 9월 정규 2집 ‘본 핑크’ 이후 3년 5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당시 ‘본 핑크’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최초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공개한 디지털 싱글 ‘뛰어(JUMP)’ 역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BTS는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발표하고 완전체 컴백한다.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전 멤버가 모두 함께 한 신보다. 정규 앨범으로는 2020년 ‘맵 오브 더 소울: 7’ 이후 6년여 만이다. 군 복무로 흩어졌던 멤버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BTS는 앨범 발표에 맞춰 서울 광화문 등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라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빅뱅도 오는 4월 컴백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말 콘서트에서 태양, 대성과 함께 미국을 시작으로 활동에 나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빅뱅의 복귀 무대로 4월 열리는 미국 대형 음악 축제가 거론되고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