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이중 풍선 소장 내시경’ 도입
부산백병원은 소장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한번에 가능한 ‘이중 풍선 소장 내시경’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크롬병 등의 치료를 위해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던 부울경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풍선 소장 내시경은 내시경과 보조관에 각각 풍선을 장착해 소장을 단계적으로 당기며 깊숙이 진입하는 방식으로, 소장 병변의 조직검사, 소장 궤양 및 출혈 내시경적 지혈, 소장 협착 풍선 확장술, 캡슐내시경을 비롯한 소장 이물질 제거 등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부산백병원 이홍섭 (사진)소화기내과 교수는 “소장은 오랫동안 ‘진단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지만, 이중 풍선 소장 내시경 등의 도입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캡슐 내시경으로 병변 위치를 먼저 파악한 뒤 소장 내시경으로 정밀 치료를 시행하는 단계적 접근 전략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