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울경 해양 오염 사고 110건… 해경 34만L 기름 유출 예방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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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기름 유출량 8만 7470L
해경 선박 총 132척 예방 조치
사고 원인 절반 ‘작업자 부주의’

19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부울경 지역 해양 오염 사고가 총 110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울산 온산읍에서 해경이 기름 방제 작업에 나선 모습.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19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부울경 지역 해양 오염 사고가 총 110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울산 온산읍에서 해경이 기름 방제 작업에 나선 모습.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지난해 부울경 지역에서 발생한 해양 오염 사고 110건으로 유출된 기름이 약 9만L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선박 사고 당시 예방 조치를 통해 약 34만L 기름 유출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19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부울경 지역 해양 오염 사고가 총 110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발생 횟수인 105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출량은 약 8만 7470L다.

사고 원인은 선박 작업자 부주의가 54건(49.1%)으로 가장 많았다. 선체 파손과 해난 사고가 각각 25건(22.7%)으로 뒤를 이었다. 오염 사고 규모로는 1000L 미만 오염 사고가 77건으로 대부분을 기록했다.

해경은 선박 사고 당시 총 132척을 조치해 33만 9000L에 달하는 기름 유출을 사전 차단했다. 선체 파손 부위를 막고 선박이나 적재된 기름을 신속히 옮기는 등 적극적인 조치로 대규모 해양 오염 사고를 막았다. 현재 해경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해상 오염 상황을 점검하고 해역·시기별 해양 오염 위험 요소를 사전 파악해 관리하고 있다.

하만식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앞으로도 해양 오염 사고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부울경 바다가 청정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고 유발 원인을 지속 관리해 깨끗한 해양 환경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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