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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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방역상황 점검
천안 산란계 농장서는 고병원성 AI발생
“농장 차단방역·소독 꼼꼼히 점검해야”

강릉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되자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관 주재로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 제공 강릉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되자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관 주재로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 제공

강원 강릉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고 충남 천안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하자 정부가 방역 관리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17일 김종구 차관 주재로 중수본 회의를 열고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강원 강릉의 한 양돈농장(2만여 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되고,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8만 2000여 마리)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

강릉 양돈농장은 16일 돼지가 잇따라 죽자 농장 관리자가 지자체에 신고했고,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 강릉은 과거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적은 없었고 이번이 처음이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농장 10호와 역학농장 27호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천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이번 겨울 들어 36번째 사례다.

그동안 고병원성 AI는 경기도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광주에서 발생했으며 경남지역 발생 사례는 아직 없다.

김종구 차관은 “강릉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첫 발생이므로 강원도에서는 주요 도로, 농장 진입로 등의 소독과 농장 차단방역 관리에 빈틈이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가금농장 전담관 배치를 통한 알, 사료, 분뇨 등 위험 요인 특별관리를 1월 말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으로 시군에서는 강화된 방역관리를 차질 없이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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