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건설공사, 대우건설 컨소시엄 응찰…1곳 참여로 유찰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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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16일 오후 6시 입찰 마감
1개 컨소시엄 참여에 입찰은 유찰
최소 두번 입찰해야 수의계약 가능

16일 오후 6시 마감된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응찰했다. 사진은 가덕신공항 조감도. 부산일보 DB 16일 오후 6시 마감된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응찰했다. 사진은 가덕신공항 조감도. 부산일보 DB

16일 오후 6시 마감된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응찰했다.

입찰은 경쟁이 돼야 성립하는데, 이날 1개 컨소시엄만 서류를 제출하면서 입찰은 유찰됐다. 이미 업계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곳만 입찰에 응할 것으로 전망해와 이날 유찰은 예상됐던 일이기도 하다. 정부는 다음주 2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16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가덕신공항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15일 제출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23개사로, 대우건설이 대표사다.

또 참여 건설사는 한화 건설부문, HJ중공업,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금호건설, BS한양, 중흥토건 등이다. 부산지역 건설사 9곳과 경남지역 업체 6곳도 합류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입찰에는 빠졌다. 롯데건설은 참여가 유력하지만, 이달 말 사내 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된 후 2차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단 롯데건설 지분은 대우건설이 갖는 것으로 해 이번 입찰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 참여가 예상됐던 쌍용건설은 빠졌다. 쌍용의 지분율은 4%다. 한화 건설부문은 막판까지 참여 여부를 검토한 끝에 참여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 지분율은 대표사인 대우건설이 38%다. 그런데 이번에 롯데건설 지분율 10%과 쌍용건설 지분율 4%를 더해 52%로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화 건설부문 11%이며 HJ중공업이 5%,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등은 4%다.

이번에 새로 참여하는 HJ중공업은 김포공항 인천공항 등 국내 공항 16개 중 13개 공항 건설에 참여한 바 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갖고 있다.

지역건설사는 지원건설이 2%로 가장 높고 흥우건설이 1.5%다. 동원개발 삼미건설 정우개발 대아건설은 1%씩이며 경동건설 대성문부산 영동부산 동성산업 등은 0.5%다.

이번 입찰은 공사 기간이 종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어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이에 따라 지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항 개항이 2035년으로 연기됐다.

국토교통부는 1차 입찰이 유찰되면서 금명간 입찰조건 변경없이 2차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1월 19일 재공고를 목표로 신속히 조달청에 재공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 입찰에서는 추가 참여 건설사가 있을 수 있고 이에 따라 지분율도 변동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지분율을 낮출 계획이다.

2차 입찰까지 유찰되면 법적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2차 입찰까지 진행한 뒤, 더 이상 참여 컨소시엄이 없으면 수의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이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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