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수부 부산 대이동 12월 8일부터 시작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성탄절 이전에 개청식 예정
중해심은 당분간 세종 잔류

해양수산부 부산청사 이전이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된다. 24일 오후 해수부 부산청사가 이전할 부산 동구 수정동 IM빌딩에서 관계자들이 리모델링 작업을 위해 자재를 옮기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해양수산부 부산청사 이전이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된다. 24일 오후 해수부 부산청사가 이전할 부산 동구 수정동 IM빌딩에서 관계자들이 리모델링 작업을 위해 자재를 옮기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연내 부산 이전 예정인 해양수산부가 다음 달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산 임시 청사(동구 수정동 IM빌딩)로의 이사를 시작한다. 부산 신청사 개청식은 12월 25일(성탄절) 이전에 가질 예정이다.

24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해수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해수부 부산이전 일정’을 잠정 확정하고, 이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과정에서 일부 일정 변경 가능성도 있다.

우선, 정부세종청사 5-1동 건물에 입주한 해수부 본부 청사 이전은 다음 달 8~19일 2주간 국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이사 작업은 다음 달 8일 해운물류국을 시작으로 해양정책실, 수산정책실, 기획조정실, 대변인실 등이 각각 이틀씩 일정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업무의 연속성 등을 감안해 장차관실과 1급 실장실(기획조정실장, 해양정책실장, 수산정책실장)은 맨 마지막에 이사 대열에 합류한다.

해수부는 부산 청사 개청식을 12월 25일 이전에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부 부산 이전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부산 청사 개청식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국별 이사작업은 포장부터 이사, 입주까지 3일 정도 소요될 전망인데, 먼저 이사한 국 순위로 부산에서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다만, 해수부 청사 밖에 위치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중해심)은 1급 사무공간 중 유일하게 당분간 세종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해심은 부산과 인천에 각각 설치될 해사전문법원이 일단락된 후 부산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해수부 이전 후에는 현재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5층을 사용 중인 기획재정부 예산실이 기획예산처로 분리돼 해수부가 떠난 5-1동 건물로 입주한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내년 1월 2일 자로 기획재정부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는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