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병원’ 기틀 다지기 부민병원 비전 선포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40주년 기념식서 5대 핵심가치·전략 공개

부민병원그룹은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원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비전을 선포하며 최고 병원그룹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부민병원그룹 제공 부민병원그룹은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원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비전을 선포하며 최고 병원그룹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부민병원그룹 제공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그룹은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에서 ‘부민병원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85년 ‘정흥태정형외과의원’에서 출발한 부민병원그룹의 지난 40년간 여정을 돌아보고 향후 4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병원을 설립한 인당의료재단 정흥태 이사장, 부민미래의학연구원 정훈재 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은 물론 박형준 부산시장, 허남식 신라대 총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등 주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 이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부민병원은 지난 40년간 언제 어디서나 환자 여러분 곁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의료진과 직원의 헌신, 지역사회와 환자들의 변함없는 신뢰는 오늘날 부민병원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40년은 미래형 스마트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해 ‘백년 병원’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민병원그룹 비전 2030’이 선포됐다. 비전 2030은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시스템을 만들고 환자 중심의 병원 체계를 떠받치는 다섯 가지 핵심가치로 △환자 우선 △전문성 △혁신 △행복 △ 사회공헌을 꼽았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예방부터 치료 재활까지 이루어지는 통합의료 완성 △AI와 디지털 기반의 의료품질 향상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의 헬스케어네트워크 확장 △구성원·환자·파트너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의 가치 실현 등 5대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부민병원그룹 정원혜 전략기획본부장은 “비전 2030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부민병원그룹이 의료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는 주체가 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민병원그룹은 '실력과 원칙'이라는 철학 아래 꾸준히 성장해 왔다. 1995년 북구 부민병원(현 부산부민병원)으로 확장한 후 2008년 법인 전환을 거쳐 서울과 부산에 5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최근 서울 마곡에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 센터’를 열고 AI 기반 통합 건강관리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으며, 2027년에는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명지부민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