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복귀 노력하겠다”… 부산대, 의대생 복학 승인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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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의대생-총장 간 면담서 결정
의대생 수업 복귀 노력 약속
“학교와 학생 간 신뢰 회복 위해”

양산부산대병원 전경. 부산일보DB 양산부산대병원 전경. 부산일보DB

전국적으로 의과대학 학생들의 복학 신청 후 수업 참여율이 저조한 가운데, 부산대 의대생 대표가 수업 복귀를 약속하면서 대학이 이들의 복학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부산대는 8일 의대생들의 복학 신청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총장과의 면담을 요청해 의대생 측과 최재원 총장의 면담 자리가 마련됐다.

앞서 부산대 의대생들은 지난주 복학 신청을 완료했으나, 학교 측은 수업에 실질적으로 참여해야 복귀가 의미 있다는 점에서 복학 승인을 보류해왔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복학 신청은 했지만 수업 참여율은 저조한 상태였다.

그러나 면담에서 의대생 측이 수업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복학 승인을 요청했고, 학교는 복학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정한 복귀를 위해 복학 승인을 하지 않고 수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며 “학교와 학생들이 서로 신뢰하는 관계가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의대 학장 등과 협의해 학생들에 대해 복학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 시일 내 대학과 학생들이 서로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전원 복귀와 수업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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