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키움증권, 이틀째 ‘원인불명’ 매도·매수 오류...“밤샘작업에도 이유 알 수 없어”

박상인 기자 si202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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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원인불명 매도·매수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연합뉴스 이틀째 원인불명 매도·매수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연합뉴스

키움증권의 트레이딩시스템(HTS·MTS)에서 매수와 매도 주문 체결이 이뤄지지 않는 먹통 상태가 이틀째 지속되고 있다. 회사에선 밤샘 작업에 나섰다지만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장 시작과 동시에 키움증권 HTS·MTS에서 모두 매수와 매도 체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전일(3일)에도 문제가 발생해 약 2시간 동안 거래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았다.

매수와 매도 주문을 시도하면 화면 창에서 로딩이 진행되지만 실제 매수나 매도는 체결되지 않는다. 또 이후 수차례 더 시도할 경우 네트워크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앱이 갑자기 종료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키움증권 측은 연 이틀 이런 거래 오류 상황이 발생하는데 대해 “현재 일부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면서 “내부에서 밤샘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답했다.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증권사로 이번 사태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이틀 내내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데다 초 단위로 거래되는 시장에서 매수·매도 오류가 지속되고 있어 이번 사태로 회사 신뢰도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된다.

또 오늘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로 평소보다 더 많은 주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도 아직까지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흠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틀째 피해를 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고객센터에 몰려들고 있으나, 트레이딩시스템과 함께 고객센터도 먹통인 상황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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