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려아연서 황산 누출…인명 피해 없어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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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세정용 가스 제조공정서 발생
삼산화황 65g 누출…15분 만에 차단

황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 반도체 세정용 가스 제조 공정. 울산소방본부 제공 황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 반도체 세정용 가스 제조 공정. 울산소방본부 제공

3일 오전 9시 49분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황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업체에서 반도체 세정용으로 쓰이는 삼산화황 제조 공정을 가동하다가 결함이 발생, 배관에 있던 삼산화황 가스 약 65g이 누출됐다.

해당 배관은 사고 발생 15분 만에 차단 조치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삼산화황은 상온에서 무색 결정이며 강한 산성물질로, 물과 직접 반응하면 화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이후 주변에 가스 측정을 했고 특이 사항은 없었다”며 정확한 누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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