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따뜻한 손길, 사상구 모라1동 어르신 가정에 닿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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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모라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정태)는 지난 21일 택배기사로 추정되는 익명의 독지가가 조용히 건네고 간 라면 104개와 과자 20봉지를 지역 취약계층 지원 사업과 연계해 배부한다고 밝혔다.

후원자는 별도의 인적 사항을 남기지 않은 채 물품만을 전달하고 떠났다.

후원물품은 밑반찬 지원 사업의 저소득 노인 가정 42세대와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할 때 방문 물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모라1동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밑반찬 지원, 통합돌봄,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촘촘히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익명 후원은 그러한 지역 복지망에 주민의 자발적 나눔이 더해진 사례로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보여준다.

김정태 모라1동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며 “익명이지만 그 나눔의 뜻이 모라1동 어르신들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정성껏 배부하겠으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동 안에서 이웃을 살피는 나눔의 문화가 더욱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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