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등장' 박지원 "한동훈표 박민식에게…'어부지리'로 하정우 당선 확실"
왼쪽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지방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PK(부산·울산·경남)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선 것에 대해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박 전 대통령이 영남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장애물은 장애물"이라면서도 "오히려 더 유리하게 나타나는 게 부산 북갑"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등장이 유권자에게 먹힐 것이라 보냐는 물음에는 "일정한 세력이 있으니 먹힌다"며 "대한민국 선거 고질인 진영, 지역 이런 걸로 하기 때문에 먹히죠"라며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오히려 더 유리하게 나타나는 게 부산 북갑"이라며 "박민식 후보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열세 아닌가. 그 표만 가주면 한동훈 것이 빠져서 하정우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진다"라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한 후보 쪽으로 갈 것이 이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결국은 하정우 후보의 상대적 우세가 형성이 된다는 것이냐"고 묻자 박 의원은 "지금 현재도 우세하지만 더 우세를 보태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를 "어부지리(漁父之利)"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하 후보가 된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을 해양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 해서 다 성과로 나타났다. 여기에 AI도시로 만드는 데는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 중에 한 분인 하정우 후보를 내세웠기 때문에 부산 시민들이 부산 이익을 위해서라도 하정우를 선택하리라 본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구 방문에 이어 PK 전역을 도는 강행군을 소화하며, 보수층 총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경남 진주, 울산에 이어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까지 방문하면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지지를 휴세를 나섰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