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정재훈 교수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학술대회’ 수상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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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심포지엄서 최우수비디오발표상
간이식 위암 환자 로봇 위절제술 주제

정재훈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정재훈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정재훈 외과 교수가 제58차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학술대회와 제16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최우수비디오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교수는 ‘고령 생체간이식 수혜자에서의 첨단 최소침습 위암수술: 로봇 원위부 위절제술’이라는 주제로 고령·고위험군 환자에게 첨단 기술을 접목해 수술적 한계를 극복한 사례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술 대상자는 만 80세 남성으로, 12년 전 생체간이식과 비장절제술을 받아 복부의 해부학적 구조와 혈관 주행이 달랐다. 또 심혈관계 동반질환과 항혈소판제 복용 등으로 수술 위험도가 높은 ‘삼중고의 고위험군’이었다.

정 교수는 환자의 나이와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 AI 기반 환자 맞춤형 3D 수술 비게이션 시스템과 로봇수술을 결합한 환자 맞춤형 정밀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혈관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잔위 혈류 공급에 중요한 좌위동맥과 좌위정맥을 보존하면서 림프절 절제술과 위부분절제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환자는 표준 임상 경로에 따라 수술 당일부터 경구 섭취를 시작했고, 특별한 합병증 없이 수술 후 6일째 퇴원했다. 간이식 후 위암 수술 사례는 세계적으로 드물며, 특히 혈관 내이게이션을 적용한 완전 로봇 위절제술은 기존 문헌에 보고된 바 없는 증례이다. 해당 사례는 의학저널에 증례보고로 투고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정 교수는 “표준 진료지침만으로는 수술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고령·고위험 환자라도 정밀한 수술 전 평가와 다학제 협진, 로봇 및 AI 내비게이션 등 첨단 기술을 통합 적용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라며 “이번 수상은 환자의 신뢰와 양산부산대병원 협진팀의 노력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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