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월 BTS 월드 투어 대비 도시 브랜딩 박차
공연 기간 전후 특별 기간 지정
광안대교 등 랜드마크 활용 행사
서울 중구는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지난 18일 명동 거리의 미디어 폴에서 BTS 환영 영상을 송출하고 거리 물청소를 했다. 사진은 서울 미디어 폴에서 BTS와 팬클럽 아미 환영 메시지가 송출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시가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에 대비한 숙박, 안전 대책과 미식·야간 체험 준비에 나섰다. 특히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환대-체험-미식-각인으로 이어지는 관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BTS 월드투어 관광수용태세·안전 관리 점검 회의를 열었다. 4년 만엔 열리는 BTS 부산 공연은 오는 6월 12~1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회의에서는 도시 브랜딩, 수용 태세, 안전, 지역 상생 등 4개 분야의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BTS 공연 기간 전후인 오는 6월 5일부터 21일까지를 하이브와 협의해 ‘BTS 더 시티 아리랑 in 부산’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웰컴키트를 배포하고 관광 거점 홍보관을 운영해 부산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부산역 등에 웰컴센터를 조성하고 광안대교 등 랜드마크에 조명을 켜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드론 쇼와 캔들 라이트 콘서트 등 야간 특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현재 구체적인 콘텐츠 구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슐랭 식당과 연계하는 ‘고메셀렉션’과 북항 포트빌리지, 별바다 부산나이트마켓 등 미식 체험 행사도 준비 중이다.
공연의 경제적 효과가 특정 산업에 머물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 상권까지 확산하도록 ‘퍼플웨이브 페스타’ 등 소비 촉진 행사도 개최한다. 내외국인 모두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동백전 관광 상품권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숙박료 바가지요금이나 예약 부당 취소 등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가 시행한 요금 동결 정책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조기에 판매가 완료된 상황이다.
이외에도 BTS 콘서트 기간 관광객 등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부산역·김해공항 안내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철도도 증편해 귀가를 돕는다. 공연이 열리는 아시아드 주 경기장을 중심으로 현장 지휘 체계를 구축해 인파 관리, 응급 의료, 교통 분산 대책도 세운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