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JSW스틸, 인도에 연 '600만톤' 일관제철소 건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연합뉴스
포스코는 인도 최대 철강사인 JSW스틸과 2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에서 연산 조강 6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포스코와 JSW스틸이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는 동등 지분 구조로 설립된다.
신설 제철소는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 건설된다. 부지는 철광석 광산과 인접해 있고 물류·전력·인프라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고로 기반의 ‘제선-제강-열연-냉연/도금’ 공정을 모두 갖춘 상·하공정 일관 생산체제로 구축되며 착공 후 4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31년 준공될 예정이다.
양사는 포스코의 저탄소 조업 기술 및 스마트팩토리 역량과 JSW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결합해 전력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가 2024년 12월 수립한 ‘그린스틸 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 협력은 2024년 10월 양 그룹 회장 간 양해각서(MOU) 체결, 2025년 7월 주요 조건 합의서(HOA) 체결을 거쳐 이번 최종 계약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포스코는 2004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인도 상공정 진출을 추진했으나 합작사 물색과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약 20년 만에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이 실행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인도는 최근 수년간 철강 소비 증가율이 10%를 상회하는 고성장 시장으로 향후 자동차·가전용 고급강 시장의 확대로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