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 부산 곳곳서 기념 행사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각 지자체서 장애인 공감의 장 마련
강서체육공원 5000명 규모 기념행사
두리발 20일 하루 내내 무료 운행도
교류·체험 등 다음 주 일정 이어져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기념식과 각종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14일 수영구 일대에서 진행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장애인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적는 모습. 수영구청 제공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기념식과 각종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14일 수영구 일대에서 진행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장애인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적는 모습. 수영구청 제공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기념식과 각종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설공단은 20일 하루 동안 기존 등록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을 24시간 무료로 운행한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기념식과 각종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설공단은 20일 하루 동안 기존 등록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을 24시간 무료로 운행한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기념식과 각종 행사가 열린다. 장애인 복지 증진과 인식 개선을 함께 도모하는 자리로, 주민 참여형 행사와 장애인 이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부산시와 부산장애인총연합회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30분 강서체육공원 체육관과 야외 농구장에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장애인과 지역 주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기념식과 축하 공연, 각종 부대 일정이 함께 진행된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 복지 증진 기회를 마련하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1981년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지자체는 장애인의 날의 취지에 맞는 기념식 등을 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

올해 기념식에는 장애인 보조기기와 의료 체험 등 4개 부스와 어린이들의 장애 인식 교육을 위한 체험 공간도 준비됐다. 강서체육공원 야외 농구장을 활용하는 만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장애인의 이동 부담을 덜기 위한 특별 지원도 준비됐다. 부산시설공단은 20일 하루 동안 기존 등록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을 24시간 무료로 운행한다. 평소처럼 모바일 앱이나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별도 절차 없이 무료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동권 보장과 교통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지역 복지관들도 장애인의 날 전후로 교류와 체험 자리를 잇달아 계획했다. 동구 장애인복지관은 20일 장애인과 지역 주민 500여 명이 함께하는 행사를 열고 장애인권리말하기 대회와 먹거리장터를 운영한다. 영도구 장애인복지관도 오는 22일 동삼동 어울림문화공원에서 바자회와 물품 판매, 경품 추첨 등을 진행한다. 수익금은 장애인 복지사업에 보탤 계획이다.

장애인의 날 이전에도 이들을 위한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18일 북구 화명생태공원은 제13회 담쟁이 걷기대회를 찾은 시민들로 가득했다. 장애인을 포함한 시민 2000여 명이 1.6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장애 인식 개선에 동참했다. 또 수영구 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4일 수영구 일대에서 장애인 자립을 위한 응원 메시지 작성 이벤트 등 인식 개선 캠페인을 열었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기념식과 각종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17일 남구청 사회복지 분야 공무원들이 대연동 국립부경대 인근에서 장애인 이동 불편을 직접 경험한 모습. 남구청 제공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기념식과 각종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17일 남구청 사회복지 분야 공무원들이 대연동 국립부경대 인근에서 장애인 이동 불편을 직접 경험한 모습. 남구청 제공

장애인들의 이동 불편을 직접 느껴보는 자리도 있었다. 지난 17일 대연동 국립부경대에서는 남구청 사회복지 분야 공무원들이 수동 휠체어를 타고 횡단보도와 보도블록 단차 등을 경험했다. 이들은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부터 복지관 앞까지 약 1km 구간을 이동했다.

남구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비장애인이 교통약자의 불편을 몸소 느끼고 지역사회가 장애인과 더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