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추경 6162억원 증액…“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취약계층 지원 중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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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 전경. 남부발전 제공 전남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 전경. 남부발전 제공
기후부 제공 기후부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도 부처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지난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6162억 원 증액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무공해차(전기·수소차) 보급사업 등 일부 사업의 증·감액 규모가 조정되고 △재생원료 종량제봉투 제작 설비 지원사업 △재생에너지 노후인버터 교체 지원사업 등이 추가 반영돼 당초 정부안 대비 917억 원이 증가된 6162억 원이 증액됐다. 이로써 2026년 기후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 규모는 본예산(21조 7588억 원) 대비 2.8% 증가한 22조 3750억 원이 되었다.

이번 추경으로 증액된 주요사업을 보면, 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을 2323억 원을 증액해 태양광, 육·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한다. 특히 햇빛소득마을을 대상으로 이차보전 60억 원을 신설했다. 아울러 계통연계와 입지 확보가 용이한 산업단지 및 공장지붕 태양광 사업에 1245억 원을 증액해 재생에너지 확산에 속도를 높인다.


신안우이 해상상풍력 조감도. 총사업비 3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건설되는 390MW(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이다. 본 사업은 2029년 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중부발전 제공 신안우이 해상상풍력 조감도. 총사업비 3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건설되는 390MW(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이다. 본 사업은 2029년 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중부발전 제공

또한 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사업을 767억 원을 증액해 가정, 학교, 전통시장 등 국민 생활공간 속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확대한다. 가정용 태양광은 10만 가구 보급을 목표로 하며, 일반 가정에서도 직접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대전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햇빛소득마을 통합플랫폼 18억 원을 신규 반영해 마을별 수익 관리와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인공지능(AI)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에 588억 원을 증액해 포화된 배전선로에 ESS를 구축하고, 접속 대기 중인 태양광을 추가 접속한다. 통합발전소사업자(VPP)를 통해 배전선로에 분산된 재생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계통 안정에 기여하는 전력망을 구축한다.

한편,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합성수지 원료 공급 축소 등에 대비하기 위해 재생원료 종량제봉투 제작 지원사업(138억 원)을 신설했다. 종량제봉투 생산 시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종량제봉투 생산공정의 핵심설비인 압출기 교체를 지원한다.

또 고유가 부담 속에서 소상공인이 주로 구매하는 소형전기화물차 등 전기차 수요가 증가 추세인 점을 고려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도 1500억 원 증액 편성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이용 소외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에너지바우처 예산 102억 원을 확대하고, 사회복지시설 등의 냉·난방설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도 128억 원을 증액했다.

기후부 안세창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단기적인 고유가 대응을 넘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뒷받침하는데 중점을두었다”면서 “추경예산의 성과를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즉시 집행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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