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육군 부사관, 소아암 환자 위해 4년 기른 머리카락 ‘싹둑’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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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보병사단 군사경찰대 소속
34cm 길이…4년 전에도 기부

육군 제53보병사단은 군사경찰대 소속 김진화 중사가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자신의 모발을 잘랐다. 육군 제53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53보병사단은 군사경찰대 소속 김진화 중사가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자신의 모발을 잘랐다. 육군 제53보병사단 제공

부산의 한 육군 부사관이 4년 가까이 기른 자신의 모발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육군 제53보병사단은 군사경찰대 소속 김진화 중사가 27일 자신의 모발을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잘랐다고 이날 밝혔다. 김 중사가 자른 모발 길이는 약 34cm다. 김 중사는 기부를 위해 4년 가까이 머리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며 길렀다.

김 중사는 기부 받은 모발로 소아암 환자들에게 가발을 제공하는 단체 어머나운동본부에 모발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모발은 소아암 환자를 위한 가발 제작에 활용된다. 백혈병 등 소아암 환자들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대부분 머리가 빠진다. 정서적 안정 등을 위해 어린 환자들은 주로 항균 처리된 인모 가발을 착용한다.

김 중사는 지난 2022년 4월에도 같은 목적으로 모발 40cm를 잘라 기부했다.

김 중사는 출산을 앞둔 임산부이기도 하다. 김 중사는 “뱃속 아이가 나눔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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