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으로 새 역사 쓴다" 부산 2028 세계디자인수도 협정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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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누리마루서 세계디자인기구와 협정식
헬싱키, 발렌시아 등 이어 2028년 수도로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 디자인 개선 사업에
2028년까지 지역 디자이너 역량 강화까지
열정과 포용 상징 보라빛 공식 로고 공개도



부산시와 박형준 시장이 27일 세계디자인기구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협정식을 갖고 공식 로고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박형준 시장이 27일 세계디자인기구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협정식을 갖고 공식 로고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디자인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간다.

부산시는 27일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세계디자인기구(WDO)와 함께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협정식을 열었다.

이번 협정식은 지난해 7월 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후 디자인을 통해 도시를 혁신하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식 행사다.

누리마루를 찾은 세계디자인기구 프라디움나 비야스 회장은 “세계에서 온 많은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가 부산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여기 모였다”라며 “이번 여정을 시작으로 많은 것이 부산을 바꿀 것이고, 부산도 많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게될 것”이라고 했다.

세계디자인수도 프로젝트는 그간 헬싱키, 타이베이, 멕시코시티, 발렌시아 등 전 세계 많은 도시의 디자인을 성장시켜 왔다. 부산시는 이들 도시의 뒤를 이어 지난해 7월 2028 세계디자인 수도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와 세계디자인기구는 이날 협약을 기점으로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주제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부산시는 공감과 연결, 혁신이라는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디자인 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215억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고, 시민이 사업 기획과 실행 전 과정에 참여하는 ‘미래부산디자인단’과 ‘시민공감디자인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민의 바탕을 참여로 만들어진 기획은 공공공간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도시 비우기 사업’, ‘해피 토일릿 프로젝트’ 등을 연계된다.

아울러 부산시는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가칭)’를 비롯한 시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디자이너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공식 로고가 처음 공개됐다.

부산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아 제작된 이 로고는 열정과 포용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합친 보라색 바탕에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이라는 슬로건을 담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 협정식은 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로서 어떤 도시를 지향하고 어떤 미래를 만들지 세계와 함께 약속하는 자리”라며 “공간과 산업, 문화와 환경, 시민의 일상까지 도시 전체의 디자인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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