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에스컬레이터 캐리어 낙하사고 막는다…홍대입구역서 시범사업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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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인공지능 카메라 설치한후
경고음성 송출 후 캐리어 잡게 돼
AI 도입해 예방중심 안전 확보 나서

TS와 공항철도는 지난해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에스컬레이터 14호기에 지능형 AI CCTV 캐리어 낙하 사고 예방 시스템을 설치했다. 교통안전공단 제공 TS와 공항철도는 지난해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에스컬레이터 14호기에 지능형 AI CCTV 캐리어 낙하 사고 예방 시스템을 설치했다. 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공항철도(AREX)는 인공지능 카메라를 활용해 에스컬레이터의 캐리어 낙하사고 방지에 나섰다.

TS와 공항철도는 지난해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에스컬레이터 14호기에 지능형 AI CCTV 캐리어 낙하 사고 예방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12일간 운영한 결과, 사고 예방 효과와 기술 신뢰도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캐리어를 손으로 잡거나 고정하지 않은 1488명 중 854명(57.4%)이 시스템의 경고 음성 송출 직후 손잡이를 잡는 등 안전 행동으로 전환했다.

이 시스템은 듀얼 카메라를 통해 에스컬레이터 탑승 전 캐리어 소지 여부를 파악하고, 탑승 후 캐리어를 잡지 않고 이동하는 고객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측한다.

이후 캐리어 방치나 캐리어 낙하 등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스피커를 통해 “위험! 캐리어를 꽉 잡아주십시오” 등 경고 방송을 송출한다. 또한 고보 조명과 경광등을 활용한 경고 메시지를 통해 탑승객의 주의를 환기한다. 고보 조명은 빛을 형태로 디자인해 바닥, 벽, 공간에 투사하는 기술을 말한다.

홍대입구역은 해외 여행객이 많이 찾으면서 캐리어 낙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간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AI CCTV 시스템 시범 도입 성과는 단순 안내와 계도 위주였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예방 중심의 스마트 철도 안전 모델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철도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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