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원작 ‘불편한 편의점 1편’ 연극, 부산 무대 오른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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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부터 올해 8월까지 공연 이어가
다음 달 5일까지 ‘프리뷰 위크’ 반값 할인

‘불편한 편의점 1편’ 공연 모습. 극단 지우 제공 ‘불편한 편의점 1편’ 공연 모습. 극단 지우 제공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불편한 편의점’이 리뉴얼 버전으로 부산 관객을 찾는다.

극단 지우는 오는 28일부터 부산 KNN시어터에서 연극 ‘불편한 편의점 1편’을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연은 올해 8월 30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다음 달 5일까지는 ‘프리뷰 위크’가 진행돼, 이 기간 동안 티켓을 절반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불편한 편의점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국내 누적 독자 170만 명을 기록했으며, 해외 42개국에 판권이 수출되고 15개국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3년 초연한 연극은 지난해 기준 1000회 공연 돌파와 누적 관람객 1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꾸준히 사랑받았다. 지난해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K-스테이지 쇼케이스 인 타이베이’에 참가해 해외 무대로 진출하기도 했다.

연극은 등장인물의 내면을 독백과 노래로 풀어내는 뮤직 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의점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관계와 회복의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관객은 주변에서 한 번쯤 만났을 법한 인물들을 통해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괜찮게 만드는 말’이 지닌 힘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이야기 무대는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있는 작은 편의점이다.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독고’가 편의점 주인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말투와 행동이 어눌한 독고를 둘러싸고 처음에는 의심과 오해가 생기지만,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 속에서 그를 바라보며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원작의 감정선과 인물 관계를 섬세하게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올해는 연출과 내용을 보완해 장면 구성과 전개를 더욱 경쾌하게 다듬으며 웃음과 위로의 밀도를 높였다.

또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관객이 언어의 장벽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7시 30분 시작한다. 토요일엔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열리고, 일요일에는 오후 2시 진행된다. 예매는 NOL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051-664-8400으로 하면 된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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