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전 화재참사 현장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건물의 대형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현장을 21일 방문해 피해 상황과 수색 및 구조 활동 등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 도착해 소방 관계자들로부터 시간대별 조치 상황과 사망자 등 인명 피해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 대통령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붕괴 지점의 외벽을 보면서 "다 녹았다"고 말한 뒤 현장 관계자들에게 "2차 사고가 나지 않게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화재가 급격히 확산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에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소방청장)은 "(건물의)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 화재를 키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분들은 어떻게 됐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관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현장의 소방대원을 보자 "고생하신다"며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인 안전공업에서 큰 불이 나 10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대통령은 화재 사실을 보고 받은 뒤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를 수습하고 인명을 구조하는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사망자는 11명에 실종자가 3명이었으나, 오후 4시 10분부터 5시까지 공장 동관 2층에서 마지막 실종자 3명의 시신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화재 진압 중 다친 소방관 2명을 포함해 59명이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