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성 “부산에 필요한 건 기업인 출신…5년간 10만 개 일자리 창출”
기업인 경험 내세워…“경제는 실행력”
다대포 테마파크 조성으로 서부산 개발
현 시정 비판…“기존 방식 역부족”
주진우 의원 겨냥 “검찰 출신 필요한가”
6·3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은 19일 “한마디로 ‘이재성도 이깁니다’를 보여주겠다”며 “지금 부산 시민에게 필요한 게 공무원 출신 정치인인지, 기업인 출신 정치인인지 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일찍이 출사표를 던진 이 전 시당위원장은 이날 <부산일보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3 인터뷰’에서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전 시당위원장은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기업인 출신으로, 지난 1998년부터 KTF, CJ인터넷, NC를 비롯해 러기드코리아, 새솔테크 대표 등을 두루두루 역임했다.
기업인 이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 전 시당위원장의 1호 공약은 ‘일자리 창출’이었다. 그는 “일자리를 1년에 2만 개씩, 5년간 10만 개 만들어내는 시장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 10년간 매년 약 2만 명의 청년이 부산을 떠나고, 대졸 취업률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도시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 해법으로 이 위원장은 일자리와 연계한 ‘해양수도 부산’의 산업 확장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해양 산업에 AI, 관광, 의료, K-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해양수도 전략도 결국 일자리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제를 전면에 내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서부산 개발과 관련해서는 다대포 일대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구상을 밝혔다. 그는 “체류형 관광 구조를 만들어 관광객 소비를 확대해야 한다”며 “관광 산업은 단기간 성과를 낼 수 있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의 경쟁 구도를 의식한 듯 정책과 인물 중심 경쟁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 입장에서는 각 후보가 누구냐를 넘어 시장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 아는 상태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며 당내 경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시정에 대해서는 박형준 시장을 겨냥해 “기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엑스포 29표, 다 알고 있지 않느냐”고 저격했다. 이 위원장은 “박 시장은 열심히 했지만 역부족이었을 뿐”이라며 “현 시대에 부산에 맞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방식의 행정을 할 수 없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의 대항마로 나선 주 의원을 두고는 “걸어온 길이 전형적인 검찰인데 지금 부산 시민에게 필요한 게 공무원 출신 정치인인지, 기업인 출신 정치인인지 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다만 주 의원은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터뷰 전체 동영상은 <부산일보TV> 유튜브 채널에서 20일 오후 6시 공개될 예정입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