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에 박찬대 단수 공천…정청래 "정권교체 일등공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가 인천시장 후보로 결정된 박찬대 의원(왼쪽 세 번째)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 결과 발표 회견에서 포옹하고 있다. 민주당 공관위는 박찬대 의원을 인천시장 단독 후보로 이날 결정해 발표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3선)을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박 의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의결했다. 지난달 27일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한 데 이은 '2호 공천'이다.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에서 "박 의원은 2009년 평당원으로 입당해 민주당의 든든한 기둥으로 성장했다"며 "험지로 꼽히던 인천 연수구에 도전해 연수구 30년 역사상 첫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이름을 새겼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2024년 말 원내대표로서 비상계엄 정국 아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탄핵의 선봉에 섰다"며 "당을 위해 헌신해온 박 의원이 인천을 위한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로서 고향 발전을 이끌 후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정청래 대표도 박 의원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12·3 비상계엄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도 당과 국민이 똘똘 뭉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전국을 누비는 등 정권 교체의 일등 공신"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승리의 열쇠가 되는 지역"이라며 "6·3 지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의원은 "우리 당 2호 공천이자 수도권 첫 후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에서부터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과 전국 승리를 견인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김교흥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 의원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22대 총선 이후 합의 추대 방식으로 원내대표에 선출됐으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이 대통령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자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선거를 지휘했다. 지난해 6월 원내대표 임기를 마친 뒤 같은 해 8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정 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