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경주마의 등장?…일본 ‘포에버영’ 사우디컵서 2년 연속 우승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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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경주마 13두 대결에서
강력한 스퍼트로 우승컵 차지해
현재까지 상금 2945만달러 기록

제7회 사우디컵에서 우승한 포에버영. 한국마사회 제공 제7회 사우디컵에서 우승한 포에버영. 한국마사회 제공

경마대회 중 세계 최고 상금을 놓고 격돌한 2026 사우디컵서 일본의 포에버영 2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1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지 시각 오후 8시 40분,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킹 압둘아지즈 경마장에서 펼쳐진 제7회 사우디컵은 총 상금 2000만 달러(한화 290억원)를 놓고 전세계 최고 경주마 13두가 숨막히는 대결을 펼쳤다.

이 경주에서 포에버영은 강력한 경쟁자였던 미국의 니소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경마계에 다시 한 번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작년에 이어 1분 51초 03의 기록으로 총 상금의 절반인 1000만 달러를 차지한 것이다.

경주는 초반부터 팽팽한 전개가 펼쳐졌다. 니소스가 바깥쪽을 선호하며 고군분투한 반면, 포에버영은 경주 중반까지 안쪽 주로에서 4~5위권을 유지하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강력한 스퍼트를 발휘했다.

사카이 류세이 기수는 “포에버영과의 유대감을 믿기 때문에 부담없이 경주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판탈라사’를 포함해 세 번째 사우디컵 우승을 달성한 야하기 요시토 조교사도 “나는 사우디를 사랑하고, 포에버영은 사우디를 사랑한다”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2004년 일본중앙경마 조교사 면허를 취득한 그는 재팬컵, 일본더비 등 일본 국내에서만 59회의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2009년 이래 줄곧 우수마사상 1위~3위를 유지하며 일본 최고 조교사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해 더트마 최초로 JRA 연도대표마 수상, 이클립스 어워드(최우수 4세 이상 더트 수말)를 수상한 포에버영은 이번 사우디컵 우승을 통해 세계 경마팬들의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켰다.

포에버영은 이번 경주에서 145억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현재까지 상금 2945만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 세계 경주마 상금 랭킹 10위권 안에는 젠틸돈나, 오르페브르, 우슈바 테소로 등 다수의 일본 경주마가 포진하고 있다.

포에버영의 다음 목표는 오는 3월 28일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서 우승할 경우 한화 100억원의 상금을 추가하게 된다.

사우디는 같은 기간 진행된 아시아경마회의(ARC)를 통해 경마를 통해 자국의 문화와 미래 청사진을 전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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