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친 여야, 홈페이지 가동, 뉴페이스 영입… 본격 선거 모드 돌입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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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정보 한눈에 보는 ‘지선 특별 홈페이지’ 오픈
국민의힘, 3040·여성 전면 배치한 ‘혁신 공관위’ 구성 완료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 연합뉴스

설 연휴를 마친 여야가 일제히 ‘6·3 지방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지방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은 조직 정비와 공천 작업,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승부 채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특별 홈페이지를 가동해 후보 정보를 전면 공개하며 ‘준비된 정당’ 이미지를 부각한 한편, 국민의힘은 30·40대와 여성 중심의 공천관리위원회를 전면에 내세워 쇄신을 기치로 걸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3~24일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을 시작으로 본격 경선 절차에 착수한다. 4월 20일까지는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은 지방선거 특별 홈페이지를 가동해 본격적인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했다. 유권자가 거주지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후보별 공약도 함께 공개해 정책 비교를 용이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아직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지 않은 인사들의 이름이 입후보 예정자로 올라 주목을 받았다. 김상욱, 박수현, 박찬대 의원 등 당내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노출되면서, 당 차원에서 승부처 탈환을 위해 중량감 있는 후보들을 전진 배치하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인물 쇄신’을 이번 선거의 핵심 키워드로 뽑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최종 확정하며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공관위에는 호남 출신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공관위원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공관위원 10명의 구성 역시 여성과 3040세대 청년으로 채웠다. 장동혁 대표가 ‘뉴페이스·뉴스타트’ 기치를 내걸고 있는 만큼, 청년·여성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원내에서는 초선이자 여성인 서지영·최수진 의원이 합류했고, 원외에서는 윤용근 경기 성남·중원 당협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위원들도 대부분 1980~1990년대생으로 채워졌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인선 발표 후 SNS에서 “세대교체, 시대교체, 정치교체를 혁신공천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30∼40대 비율 60%, 여성 비율 60%, 당내·외부 인사 각 50%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판사 출신 중심의 익숙한 구조에서 과감히 벗어났다”며 “계파와 지역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혁신공천에 함께할 수 있는지만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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