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2일 정청래·장동혁 오찬…"의제 제한 없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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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12일 정청래·장동혁 대표와 오찬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
이 대통령, 정 대표, 장 대표 회동은 157일 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건강복지타운 그냥드림 사업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운영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냥드림'은 정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건강복지타운 그냥드림 사업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운영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냥드림'은 정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찬을 가진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장 대표 간의 회동은 지난해 9월 8일 오찬 이후 157일 만이다. 청와대는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로 정 대표와 장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번 오찬은 민생 회복과 국정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이 국회의 ‘입법 지연’ 문제를 지적한 만큼 이번 회동에서 여야 대표에게 초당적인 입법 협조를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여당과 제1야당이 책임 있게 협력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해를 맞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앞으로도 여야 지도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통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부동산 대책과 환율·물가 상승으로 연일 대정부 공세를 이어가는 만큼 장 대표의 메시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최근 정 대표를 거냥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의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 속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만남에도 정치권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이번 오찬에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문제나 광역 지자체 행정통합 이슈, 명절 물가안정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야당이 주장해 온 대장동 항소 포기 특검,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 도입 등도 대화 주제로 오를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오찬에서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 논의를 두고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강 실장은 이와 관련해 “합당과 관련한 사안은 민주당과 혁신당 양당이 결정할 문제”라며 “청와대는 이에 대한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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