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작가·독자의 만남 장 펼친다
도서출판 작가마을·빈빈문화원
매월 작가와 만남 진행키로
23일 강은교 시인 토크 콘서트
도서출판 작가마을과 빈빈문화원이 공동으로 매월 작가 초청 토크 콘서트를 연다. 사진은 1회 행사 주인공인 강은교 시인. 작가마을 제공
작가마을을 통해 최근 출간된 지역 작가들의 책들. 작가마을 제공
부산에서 시 전문 계간지 ‘사이펀’을 발행하는 도서출판 작가마을과 부산의 인문학 정서를 크게 확장 시켜온 ‘빈빈문화원’이 지역출판 문인들을 적극 알리기 위해 공동으로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작가 초청 오픈 토크를 연다.
‘작가마을’과 ‘빈빈문화원’은 서울은 중앙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행정도시일 뿐 예술은 작가들 스스로가 발 딛고 있는 곳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데에 공감, ‘문장으로 만나는 사람들’이라는 토크 콘서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도서출판 작가마을은 부산에서 30여 년 출판을 해오고 있으며 전국적인 문예지 ‘사이펀’을 발간해 왔다. 작가마을 배재경 대표는 2023년 대한민국 신지식으로 선정된 바 있는 시인이자 현재 부산시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빈빈문화원’은 기장의 해녀들과 청송, 대구교도소 등 우리 사회의 숨겨진 부분들을 찾아 기록과 예술교육 등을 오랫동안 해온 부산 인문학 중흥의 산실이다. 빈빈문화원의 김종희 대표는 수필가이자 미학자로 kbs, 경인방송 공감라디오 등을 비롯하여 도서관 등 매년 수백 회의 인문학 강의를 하는 전국적인 인기 강사이다.
제1회 ‘문장으로 만나는 사람들’의 주인공은 강은교 시인이다. 23일 오후 6시 빈빈문화원에서 행사가 열리며 ‘범어에서 보내는 편지’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연다. ‘범어에서 보내는 편지’는 강은교 시인이 ‘사이펀’ 창간과 함께 지금까지 연재해 오고 있는 산문으로, 시를 쓰는(시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고 있다. 시인의 자세, 시를 쓰는 사람들의 모습과 시를 보는 사람들의 인문학적 내밀함을 들추어주는 글들이며, 강은교 시인의 감성을 직접 느낄 수 있다.
2만 원의 참가비를 내면 작가와의 토크 콘서트 참여와 더불어 도서를 제공받고, 커피까지 마실 수 있다. 이날은 고충진 클래식 기타리스트의 초청 공연도 준비돼 있다.
‘문장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2월 첫 번째 만남을 시작으로 3월 조규옥 시인의 시집 <동백, 붉어지는 동안>, 4월 이진해 시인의 시집 <포도시>, 5월 이산야 동시인의 동시집 <건반 치는 닭>, 6월 사이펀문학상 수상자가 매월 차례로 토크 콘서트에 나올 예정이다. 051-248-4145, 051-627-2063.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