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서부청소년센터, 올해 '성장판' 제대로 연다
개관 1년 누적 이용객 8만 명 육박
AR 피구대회로 ‘디지털 특화’ 홍보
자유학기제·청소년 주도성 강화 집중
경남 김해 지역 청소년들이 지난해 개관한 서부청소년센터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서부청소년센터가 개관 1년 만에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끄는 내실화 단계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재)김해시복지재단 서부청소년센터는 개관 2년 차를 맞아 청소년 활동의 내실화를 목표로 3대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핵심 사업에는 자유학기제 통한 자기주도학습 강화, 전국 청소년 AR 피구대회, 청소년 주도 축제 브랜드화가 포함됐다.
앞서 지난해 2월 부곡동에 문을 연 서부청소년센터는 증강현실(HADO) 피구, AR·VR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워 개관 1년 만에 등록 회원 4400명, 누적 이용자 7만 8000명 돌파를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이러한 개관 첫해의 성과를 동력 삼아 먼저 지역 학교와의 접점을 넓힌다. 장유권역 중학교 9곳의 교육 과정과 센터의 창작·디지털 기반을 연계한 ‘학교 맞춤형 자유학기제’를 확대 운영한다. 청소년이 교실 밖에서도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디지털 특화 시설로서의 정체성도 강화한다. 센터는 올해 하반기 전국 규모의 청소년 AR 피구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고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누구나 쉽게 첨단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청소년의 주도성 강화다. 센터는 기존 행사들을 연 4회 정례 축제로 통합해 개최하고 청소년 기획단이 브랜드 개발부터 기획, 홍보 전 과정을 주도하게 할 계획이다.
김해시복지재단 임주택 대표이사는 “올해는 디지털 기술에 문화적 감수성을 더한 차별화된 사업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