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쌍특검' 단식 나흘째…"장미 한 송이, 내 곁에 올 때부터 죽기를 각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던 중 책상 위의 꽃을 다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던 중 책상 위의 꽃을 다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통일교·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단식 나흘째인 18일에도 중단 없이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어제부터 장미 한 송이가 내 곁을 지키고 있다. 내 곁에 올 때부터 죽기를 각오했다"며 "나도 그도 물에 의지하고 있다.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고 적었다.

앞서 오전에도 "단식 4일째. 몸도 힘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면서도 "자유와 법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로텐더홀 반대편에서부터 가끔 퍼져오는 꽃향기에 정신을 가다듬는다.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권력자의 힘에 좌우되는 나라가 아니라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나라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한 이후 나흘째 농성장을 지키고 있다. 그는 물과 소량의 소금 외에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있으며, 전날부터는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소금조차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장 대표의 단식은 무너지는 법치와 민주주의를 붙잡기 위한 최후의 호소"라며 "이제 공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넘어갔다. 남은 절차는 거부권뿐이다. 대통령이 말해온 통합이 빈말이 아니라면 선거용 재탕 특검부터 멈추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