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ICT 수출 2642,9억 달러, 역대 최대…AI 타고 반도체 새 기록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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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
반도체 1734억 달러, 22% 급증
연간 ICT 무역수지 1130.4억 달러 흑자
월간 ICT 수출, 작년 12월 첫 300억 달러 돌파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간 수출액이 2642억 9000만 달러로, 2024년보다 12.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CES 2026이 열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의 SK하이닉스 부스에 HBM3E이 전시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간 수출액이 2642억 9000만 달러로, 2024년보다 12.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CES 2026이 열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의 SK하이닉스 부스에 HBM3E이 전시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ICT 수출액은 2642억 9000만 달러로, 2024년보다 12.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ICT 최대 수출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가운데 반도체와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734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1%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휴대전화는 완제품 수출이 39억 7000만 달러로 18.6% 증가했지만, 센싱 모듈 등 부품 수출이 6.3% 감소하며 전체 수출액은 소폭 감소한 14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3억 90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된 통신장비는 미국행 수출의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와 인도 5G(세대) 기지국 장비 구축, 멕시코 전장용 통신장비 구축 등에 힘입어 3년 만에 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 한 해 지역별 ICT 수출 동향을 보면 대만 수출액이 전년보다 64.8% 급증했고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수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반면 중국 수출은 0.9% 감소했다. 미국 수출액은 325억 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9.8% 증가하며 역대 최대였다. 대미 반도체 수출이 28.4%, 휴대전화가 156.3% 각각 많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해 ICT 분야 연간 수입액은 1512억 5000만 달러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최대 수입품인 반도체 수입액은 762억 1000만 달러로 서버 및 패키징 등 후공정을 위한 물량 증가에 2년 연속 전체 수입액 과반을 차지했다.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4억 4000만 달러), 중대형 컴퓨터(38억 달러) 수입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ICT 분야 연간 무역수지는 1130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월간 ICT 수출액은 30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4% 증가했다. ICT 수출액이 월 기준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ICT 수입액은 149억 3000만 달러로 12.1% 늘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150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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