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슈코리아, 한일정상회담 개최 '나라현' 대표 사케 3종 소개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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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현 소재 사캐 브랜드 하루시카. 니혼슈코리아 제공 일본 나라현 소재 사캐 브랜드 하루시카. 니혼슈코리아 제공

일본 수입주류 유통기업 니혼슈코리아는 최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일본 나라현을 대표하는 사케 브랜드 ‘하루시카(春鹿)’의 대표 상품 3종을 소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루시카는 나라현의 중심인 나라시(奈良市) 도심에 위치한 브랜드로, 승방주(僧坊酒) 전통에서 발전한 ‘모로하쿠(諸白)’ 양조 문화의 흐름을 바탕으로 한다. 하루시카는 정미를 중시해 누룩쌀과 담금쌀 모두를 백미로 사용하는 모로하쿠 방식을 고수하며, '쌀을 깎고, 물을 다듬고, 기술을 연마하며, 마음을 깎는다'는 원칙 아래 부드럽고 깔끔한 주질을 지향하고 있다.

니혼슈코리아는 하루시카가 강조해 온 ‘다듬음’의 철학이 나라현의 자연환경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하루시카 양조장이 위치한 나라현 북부는 일교차가 크고,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편이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온도 변화와 계절 차이를 세심하게 관리해 온 경험이 양조 전반의 정밀한 운영으로 이어졌고, 원칙을 꾸준히 지켜온 태도가 하루시카 특유의 정돈된 맛을 완성한다고 덧붙였다.

하루시카 준마이긴죠는 은은하게 살아 있는 쌀 본연의 감칠맛 위에 모던한 과일향이 더해져 산뜻한 목넘김을 구현한 정통파 긴죠로, 차게 즐기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살짝 데워도 풍미가 살아나는 타입이다.

사쿠라 준마이는 준마이 등급이면서도 긴죠급 향을 지녔고 부드러운 볼륨감과 감칠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타입이다. 가벼운 안주부터 식사 페어링까지 폭이 넓어 대화를 여는 첫 잔으로 부담이 적다.

사쿠라 준마이 나마겐슈는 ‘사쿠라 준마이’의 나마겐슈(生原酒, 생원주) 버전으로 나마 특유의 신선미로 시작해 응축된 감칠맛과 산뜻한 목넘김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17도의 비교적 높은 도수임에도 은은한 단맛과 나마자케의 가벼운 터치로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차게 마시면 산뜻한 분위기를 더해 회·해산물이나 가벼운 봄 메뉴와의 페어링에도 어울린다.

니혼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일정이 양국 간 대화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나라를 대표하는 하루시카 3종을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건배’로 제안한다"며 "첫 잔의 편안함, 중간의 신선한 전환, 마무리의 정돈감을 각각 담은 구성인 만큼, 대화의 흐름을 매끄럽게 만드는 한 병 한 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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