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가요계 은퇴 선언…40주년 전국투어 끝으로 마침표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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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임재범.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임재범이 데뷔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가요계에서 은퇴한다.

5일 소속사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재범은 현재 진행 중인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난다. 그는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많은 시간을 두고 고민해 왔다”며 “제 모든 것을 불사르고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을 때 내려오는 것이 팬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지금이 가장 좋겠다고 판단해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고 했다.

1986년 밴드 시나위 1집으로 데뷔한 임재범은 특유의 거칠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솔로 전향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하며 록발라드 전성기를 이끈 존재로 평가받아 왔다.

임재범은 은퇴 결심과 관련해 “40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며 “은퇴 발표에 팬들이 너무 놀라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제가 떠나더라도 다른 모든 음악 하는 분들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남아있는 40주년 전국투어 마지막 무대들에서 저는 제가 가진 모든 것과 남아있는 힘과 마음을 여러분께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재범은 지난해 11월 대구를 시작으로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 공연은 오는 17~18일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며 이후 5월까지 부산, 수원, 고양, 광주 등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재범은 현재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 4’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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