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 이번 주에 뭐 볼까?[2026년 1월 15일~ ]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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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시 소식을 주로 전합니다. 기타(대구·울산, 경남북) 전시도 소개합니다. 한 달에 두 번, 매달 1일과 15일 전후로 업로드됩니다.

<1> 이번 주 새로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손이 만들어내는 시간에 대한 9명의 작가가 공예, 조각, 회화 및 설치를 선보이는 전시 ‘The Time of Hands: 손의 시간 PART. 2’가 오는 2월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리나갤러리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전시 전경. 리나갤러리 부산 제공 손이 만들어내는 시간에 대한 9명의 작가가 공예, 조각, 회화 및 설치를 선보이는 전시 ‘The Time of Hands: 손의 시간 PART. 2’가 오는 2월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리나갤러리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전시 전경. 리나갤러리 부산 제공

김도희 초대 개인전 ‘Identity’ [삼정 갤러리]

김도희, 사색, 2025. 작가 제공 김도희, 사색, 2025. 작가 제공

신라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김도희 작가 개인전. 작가는 자아 성찰의 의미를 자연과 우주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김도희 작가의 작품은 친숙한 동물 이미지를 통해 내면의 감정과 상징적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1월 3일(토)~30일(금) 부산 부산진구 삼정 갤러리(삼정타워 8층 Q라운지). 휴무 없음.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0시.


‘길상화보’ in seven chapters [솔트갤러리]

‘길상화보’ in seven chapters 전시 전경. 솔트갤러리 제공 ‘길상화보’ in seven chapters 전시 전경. 솔트갤러리 제공

각 분야 7인이 참여한 민화 그룹전. 참여 작가는 캘리그래퍼 강은정, 분재관리사 김성은, 그림 그리는 플로리스트 김소윤, 도예가 손혜란, 그래픽 디자이너 이선민, 케이크 디자이너 인희경, 반려동물 초상화가 반하라구 등이다. ▶1월 3일(토)~31일(토) 부산 금정구 솔트갤러리(금샘로 538 지하 1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


‘흑멸백흥, 천년의 사유’전 [갤러리 범향]

‘흑멸백흥, 천년의 사유’ 전시 전경. 갤러리 범향 제공 ‘흑멸백흥, 천년의 사유’ 전시 전경. 갤러리 범향 제공

강원도 정선, 경남 거제 전시를 거쳐 부산에 온 자장율사 오마주 기획전 ‘흑멸백흥 in 부산’ 전시. 한국, 중국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견,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는 권학준, 박봉기, 한중아트프로젝트 사야, 옌빈, 위세복, 이재삼, 이지훈, 장이, 조 지안홍, 지오 최, 추니 박, 황주리 등이다. 작가들은 중국 문화 답사 후 강원도 정선 삼탄아트마인에서 레지던시 작업 등을 거쳐 작품을 제작했다. 스케치, 목탄화, 수묵화, 채색 한국화, 유화, 아크릴화, 점토 조각, 철 조각 그리고 가시나무와 돌 픽셀아트, 오브제 설치 작품 등 다양한 평면, 입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월 6일(화)~2월 13일(금) 부산 부산진구 갤러리 범향(중앙대로 749, 범향빌딩 11층). 운영 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토·일요일 휴무).


황명숙: 숨과 쉼 Breating and Resting [갤러리 틈]

황명숙, The heterotpia The thinking for 1206, 2025. 갤러리 틈 제공 황명숙, The heterotpia The thinking for 1206, 2025. 갤러리 틈 제공

갤러리틈 개관 1주년 기념 초대전. 한국 파스텔화 협회(KPAA)와 국제파스텔화협회(IAPS)에서 활동 중인 황명숙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는 선 드로잉의 중첩으로 표현되는 작가의 헤이즈(haze) 기법은 몽환적 느낌과 감정의 해소로서 마음의 평온함을 안겨준다. 작가는 동아대 예술대학 회화과와 경성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월 11일(일)~2월 21일(토) 부산 금정구 갤러리 틈(금샘로 470-1).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 휴관).


이효연 특별전 ‘Macondo: 빛의 문’ [갤러리하스]

이효연, Tremble 2, 2025. 갤러리하스 제공 이효연, Tremble 2, 2025. 갤러리하스 제공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빛의 공간’을 탐구하고 있는 이효연 작가의 개인전. 작가는 회화 속 문과 창, 복도를 통해 일상의 장면을 감정의 통로로 확장하며 내면의 세계를 시각화한다. 전시 제목 ‘마콘도’(Macondo)는 작가의 심리적 장소이자, 기억·시간·꿈이 교차하는 상징적 세계이다. 이번 전시는 그 세계를 따라가며 빛이 침묵을 통과하는 순간, 존재가 깨어나는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1월 13일(화)~2월 12일(목)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하스(달맞이길 30, LCT 포디움동 3051호).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The Time of Hands: 손의 시간 PART. 2 [리나갤러리 부산]

'The Time of Hands: 손의 시간 PART. 2' 전시 전경. 리나갤러리 부산 제공 'The Time of Hands: 손의 시간 PART. 2' 전시 전경. 리나갤러리 부산 제공

김성수, 김예지, 도이재나, 송민호, 안은선, 이예원, 이은지, 장문정, 정인혜 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 리나갤러리 서울에서 열린 ‘The Time of Hands: 손의 시간 PART. 1’이 던졌던 질문,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창작의 시간은 오늘날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다음 장을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특히 ‘시간의 결’에 주목한다. 작가들이 손으로 만들어내는 시간의 결은 도자, 금속, 유리, 혼합 매체 등 서로 다른 성질의 재료를 다루는 움직임과 선택을 통해 저마다의 형상으로 드러난다. 갤러리 측은 “이 전시에서 ‘손’은 기능적인 도구를 넘어, 사유하고 기억하며 선택하는 주체로 존재한다”면서 “인간의 손이 여전히 유효한 창작의 주체임을, 그리고 그 손이 만들어내는 시간이 지금도 의미 있는 질문이 될 수 있음을 조용히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1월 13일(화)~2월 28일(토) 부산 해운대구 리나갤러리 부산(송정광어골로 85-1). 운영 시간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일·월요일과 공휴일 쉼).


‘YOUTH 청춘전’-손유하, 김수정, 서채하 릴레이 개인전 [MG초읍동새마을금고]

손유하, Champagneweather, 2025. 김민서 제공 손유하, Champagneweather, 2025. 김민서 제공

새마을금고가 운영하는 지역 기반 문화예술 공간 ‘우리동네 MG갤러리’에서 여는 전시. 현재 부산 초읍동과 울산 북울산을 비롯해 경기도 화성, 강원 삼척, 전북 정읍 등 전국 5개 MG새마을금고에서 조성·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2026년 새 전시는 지역 기획자 공모로 선정된 낭만시간연구소(부산 동구 소재) 김민서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가 준비한 기획 전시는 ‘YOUTH 청춘전-예술로 그려내는 청춘의 순간을 기록하다’로, 부산 청년 작가 3명의 개인전을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인다. 릴레이 전시를 여는 세 작가는 △감각의 YOUTH-손유하(1월 14~26일) △관계의 YOUTH-김수정(1월 28일~2월 9일) △기록의 YOUTH-서채하(2월 11일~27일)이다. ▶1월 14일(수)~2월 26일(목) 부산 부산진구 MG초읍동새마을금고 본점 2층 우리동네 MG갤러리(성지로 90).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 30분(공휴일 휴관).


갤러리미고 기획전 ‘EXTRA GUESTS’ [갤러리미고]

문진욱, '광장, 없던 질문을 만들어내는 힘'. 가변설치, 2026. 갤러리미고 제공 문진욱, '광장, 없던 질문을 만들어내는 힘'. 가변설치, 2026. 갤러리미고 제공

김도플, 김시헌, 문진욱, 서소형, 안시형 등 실험적 성향이 두드러진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 전시 제목 ‘EXTRA GUESTS’는 ‘엑스트라’와 ‘게스트’라는 개념에서 출발해, 오늘날 우리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사라지는지를 질문한다. 중심과 주변, 주체와 배경을 오가는 동시대적 삶의 조건을 회화, 영상, 사운드, 실험애니메이션, 오브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다층적으로 조망한다. 갤러리미고의 분절된 공간 구조를 활용한 이번 전시는 각 작가가 하나의 독립된 장면처럼 경험되는 개인전처럼 구성한다. ▶1월 14일(수)~31일(토) 부산 영도구 갤러리미고(청학동로 16, 지하 1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월요일 휴관).


‘사유와 존재’ 권상인·이기주 2인전 [산목&휘갤러리]

권상인, 영청백자음각문주전자, 2025. 산목&휘갤러리 제공 권상인, 영청백자음각문주전자, 2025. 산목&휘갤러리 제공

권상인(도자)·이기주(회화) 2인전. 영청백자의 깊고 신비스러운 하늘빛을 구현해 온 권상인과 최근 ‘무의미의 미학’을 화두로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기주의 작업이 한 공간에서 마주한다. 이번 전시는 사물과 회화가 지닌 ‘존재의 방식’을 통해 사유의 지점을 탐색한다. 서로 다른 매체와 언어를 사용하지만, 두 작가의 작업은 의미 이전의 상태, 즉 존재 자체가 지니는 침묵과 밀도를 공유한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품을 이해하기보다 마주하고 머무는 전시”라며 “사유가 조용히 발생하는 순간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1월 14일(수)~2월 12일(목) 부산 해운대구 산목&휘갤러리(좌동순환로 23). 관람 시간은 낮 12시~오후 6시(월·화요일 휴관).


공간_고립의 일어남 [허먼갤러리]

신은주, 고립_16, 2025. 작가 제공 신은주, 고립_16, 2025. 작가 제공

부산예술대 서양화과를 졸업(2009)하고 두 차례 개인전을 연 바 있는 1975년생 신은주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고립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의미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작가는 “이는 의도와 의도하지 않은 복잡한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공간을 프레임이라는 개념으로 시간적 패턴과 고립의 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생겨나는 변화를 실험적 화면으로 탐구한다”고 밝혔다. ▶1월 20일(수)~24일(화) 부산 해운대구 허먼갤러리(좌동순환로 473 로데오아울렛 B동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


김강 사진전 ‘구름과 하늘’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

김강, 구름과 하늘-10 서울 퇴계로.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 제공 김강, 구름과 하늘-10 서울 퇴계로.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 제공

일상과 교육 현장을 오가며 사진이 사회 속에서 맺는 관계와 의미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사진가 김강(경성대 사진학과 조교수) 개인전. 이번 전시는 사진이 인간의 인식과 시간 감각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는지에 주목한다. 그 중심에 놓인 대상은 구름과 하늘이다. 작가에게 구름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인간의 시간 감각과 존재 인식을 드러내는 매개체이다. 그동안의 스튜디오 기반 정물 사진 작업에서 벗어나 외부 자연으로 시선을 옮긴다. 전시장 1층은 사진 작업 23점으로 구성하고, 2층은 영상 작업으로 꾸민다. ▶1월 22일(목)~2월 26일(목) 부산 해운대구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해운대로 452번길 16).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정기 휴관은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


박성수 ‘숲이 우는 소리, 어흥’ [카린 갤러리]

박성수, 숲이 우는 소리 어흥, 2025. 카린 갤러리 제공 박성수, 숲이 우는 소리 어흥, 2025. 카린 갤러리 제공

카린이 여는 병오년 첫 전시. 일상에서 겪고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박성수 작가를 초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96일간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며 경험한 시간과 감정, 그리고 여행 이후의 일상을 담은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에는 고양이 ‘모모’(Momo)와 개 ‘빙고’(Bingo)라는 캐릭터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박성수(1975년생)는 한남대 조형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월 23일(금)~2월 22일(일) 부산 해운대구 카린 갤러리(중동 달맞이길 65번길 154,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봄눈: Spring Snow [KT&G 상상마당 부산 4층 갤러리]

봄눈: Spring Snow 전시 포스터. KT&G 상상마당 부산 제공 봄눈: Spring Snow 전시 포스터. KT&G 상상마당 부산 제공

KT&G 상상마당 부산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여는 첫 전시. 겨울과 봄이 만 나는 순간을 ‘담다’, ‘선우’ 두 작가를 통해 희망과 치유, 포근한 봄눈을 선사한다. 담다 작가는 터프팅(Tufting) 기법을 활용한 대형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터프팅은 마치 잔디를 심듯 천 위에 실을 심어가는 직조 공예 기법으로 작가는 며칠간 갤러리에 머물며 빈 캔버스 같던 전시장을 포근한 설경으로 채웠다.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선우 작가는 특정한 주제에 자신을 한정하지 않고 일상의 순간과 사람을 포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한 신작 ‘편지’ 시리즈를 공개한다. 주말 오후 1~5시 매 정각 눈 내리는 이벤트(1회에 약 10분)를 진행한다. ▶1월 23일(금)~2월 22일(일) 부산 부산진구 KT&G 상상마당 부산 4층 갤러리(서면로 39). 관람료 무료. 2월 17일 설 당일 휴무. 2월 16일과 18일은 정상 운영 및 눈 내리는 이벤트 진행.


하우스 오브 알파 개관전 [하우스 오브 알파]

하우스 오브 알파 개관전을 열고 있는 이현승 옻칠 작가. 김은영 기자 key66@ 하우스 오브 알파 개관전을 열고 있는 이현승 옻칠 작가. 김은영 기자 key66@

부산을 본사로 하는 (주)나비플렉스가 지난 2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알파콜렉티브가 부산에서 선보이는 ‘하우스 오브 알파’ 개관전. 하우스 오브 알파는 옻칠 작가 이현승과 협업을 통해 기획 단계부터 공간 구성, 재료 선택, 분위기까지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했다. 나비플렉스 박진솔 대표는 “하우스 오브 알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옻칠”이라면서도 “이 공간은 옻칠을 장식이나 공예의 범주에 가두지 않고, 현대적 인테리어 재료이자 감각적 표면으로 재해석한다”고 밝혀다. 하우스 오브 알파는 이현승 작가가 오래전 살던 집이자 작업실이던 스튜디오 공간을 리모델링해 동래구 안락동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다. 이현승 작가는 부산여대 미술대학 공예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공예과에서 칠예를 전공했다. ▶1월 23일(금)~2월 28일(토) 부산 동래구 하우스 오브 알파(명안로 26번길 51).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무.


[울산]

restart : 5 aRTISTS [갤러리 아리오소]

이건희, 기억의 층위_여기, 2025. 작가 제공 이건희, 기억의 층위_여기, 2025. 작가 제공

롯데호텔 울산 1층으로 자리를 옮긴 갤러리 아리오소가 준비한 5인 기획전. 아리오소는 지난 15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의미로 그동안 아리오소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다섯 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이옥남의 회화 작업은 자연과 사물의 깊은 정서를 고요하게 포착한다. 한상윤의 작품은 절제된 색감과 구조적인 구성으로 현대적 시각을 드러낸다. 이건희의 작품은 한지 특유의 질감과 여백의 미 위에 색과 형태를 쌓아 올리며, 전통 재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다. 오나경의 작업은 감정의 흐름과 순간의 분위기를 추상적 언어로 시각화한다. 박하늬의 작품은 생동감 있는 색채와 유연한 화면 구성으로 밝은 에너지를 전달한다. ▶2025년 12월 23일~1월 31일(토) 울산 남구 롯데호텔 울산 1층 갤러리 아리오소(삼산로 282).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쉬는 날 없음).


<2> 계속 전시 중입니다.

소소하고 아름다운 선물전 [이웰갤러리]

신홍직 작품. 이웰갤러리 제공 신홍직 작품. 이웰갤러리 제공

이웰갤러리가 2026년 새해를 시작하며 조용히 여는 전시. 100만 원 이하의 소형 작품으로 구성한 기획전이다. 갤러리 관계자는 “구매를 전제로 한 전시라기보다 작품과 마주하는 경험 자체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거창한 담론이나 과도한 설명 대신, 일상에서 문득 마음에 남는 장면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참여 작가는 고성민 등 청년 작가 9명과 김운규 신홍직 허필석 등 22명이다. ▶1월 22일(목)까지 부산 수영구 이웰갤러리(망미번영로 110번길 7).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점심시간 낮 12시~오후 1시).


서은경 개인전 ‘로맨틱 가든, 크리스마스’ [레오앤갤러리]

신라대 디자인대학 학장을 맡고 있는 서은경 작가의 개인전. 단순한 계절 테마를 넘어,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교차하며 형성되는 ‘정서적 풍경’을 탐구하는 전시로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말하는 ‘로맨틱함’은 화려한 감정의 과장이 아니라,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우리를 지탱하는 작은 온기와 희망의 순간이다. ▶1월 22일(목)까지 부산 강서구 레오앤갤러리(체육공원로 6번길 50, 5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월요일 휴관). 토요일 오후 1시, 일요일 오후 2시 오픈.


KEA 재단 개관전 ‘Beyond Borders: 예술로 세계를 잇다’ [KEA Busan Space]

한국수출입협회(KOEXIMA)가 지난 20여 년간 구축해 온 242개국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예술·문화 교류 플랫폼인 ‘KEA(KOEXIMA & Everlyn Art) 재단’을 공식 출범하면서 여는 부산 첫 개관전이자 상설 전시. 전시에는 세계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백남준, 이우환, 박서보, 김창열, 그리고 동시대적 실험을 지속해 온 최병소, 오세열, 김중만, 김근태, 이진우 총 9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1월 23일(금)까지 부산 해운대구 KEA Busan Space(해운대해변로 203, 오션타워 216~219호).


고요한 장막: The Veil of Silence [오브제후드 갤러리]

손정기, Beyond Silence. 오브제후드 갤러리 제공 손정기, Beyond Silence. 오브제후드 갤러리 제공

권소영, 손정기, 한재혁 3인 기획전. 세 작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자연’과 ‘고요’의 의미를 재해석한다. 권소영은 먹과 한지를 주요 매체로 삼아 자연과의 교감에서 출발한 감각과 순간을 화면에 담아낸다. 손정기의 화면 속 자연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공간이다. 한재혁은 종이와 재료를 해체하고 다시 구성하며, 사유가 물질로 변환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1월 31일(토)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읍 오브제후드 갤러리(기장해안로 268-32). 운영 시간은 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휴관일 없음).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 쉼.


이정호 개인전 ‘인간과 자연’ [부산 경찰청갤러리 1층 현관 로비층]

부산미술협회와 부산현대작가협회 회원으로 있는 이정호 작가 개인전. 그동안 23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주요 전시작은 ‘새벽녘’ ‘솔밭’ ‘휴양지’ ‘피카소의 여인들’ 등이다. ▶1월 31일(토)까지 부산 연제구 경찰청갤러리 1층 현관 로비층.


김영순 개인전 ‘꽃 피며 새 울며’ [M543까페갤러리]

김영순 작품. 작가 제공 김영순 작품. 작가 제공

평온해 보이는 일상에서 고단함과 고뇌를 안고 살아가는 삶의 현실에 주목한 김영순 작가 개인전. 작가는 “꽃이 피고 새가 우는 자연의 질서와 달리, 인간의 삶은 언제나 녹록지 않으며 조용한 애환을 품고 이어진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전시에 등장하는 난로는 안락함의 상징이 아니라, 고된 삶을 잠시 데우기 위한 최소한의 온기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극적인 사건이나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아무 일 없는 듯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버텨내는 존재의 태도에 주목한다. 40대 초반, 그림을 시작한 작가는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자유로운 시선으로, 제도권에 얽매이지 않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다. ▶2월 8일(일)까지 부산 북구 M543까페갤러리(만덕로 59번길 42-10).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월요일 휴무).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섬_문소현: 공원 생활’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1]

부산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전시. ‘공원 생활’은 12채널 비디오 설치 작품으로 직접 만든 인형을 한 프레임씩 촬영해 움직임을 부여하는 스톱모션 기법으로 제작됐다. 어둠과 매혹을 교차시키며 사회의 이면을 탐구해 온 작가의 초기 작품으로 사회체계에 길들어진 익명의 군중을 인형으로 표현했다. ▶2월 18일(수)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1.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무료.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 영화 이후’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의 격년제 영화 전시 ‘시네미디어’의 두 번째 전시. ‘영화 이후’는 타시타 딘, 장-뤽 고다르 등 국내외 영화감독과 작가 67명(팀)의 영화와 다큐멘터리, 16㎜ 필름 설치, 실험 영화, 디지털 애니메이션, 무빙 이미지 등 총 111점(전시 12점, 상영 99점)으로 구성한다. ▶2월 18일(수)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2, 3 전시실.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무료.


소울아트스페이스 개관 20주년 기념 ‘The Still Point of Seeing_안성하’ [소울아트스페이스]

전업 작가로 20년 이상 서울을 중심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동해 온 안성하 작가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여는 개인전. 2025년 소울아트스페이스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사탕’ 시리즈 전체를 신작으로 준비했다. 20여 점의 새로운 ‘사탕’과 함께 또 다른 대표 연작 ‘담배’, ‘코르크’, ‘비누’ 대작도 각 1점 선보이며, 특별히 안성하에게 있어 회화를 완성하는데 중요한 프로세스가 되는 사진 작업이 전시장 한 섹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2월 20일(금)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해운대해변로 30). 운영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낮 12시~오후 5시.


space bv 개관전 ‘말을 거는 그림들: The Whispering Canvas’ [space bv]

임현정 작품. space bv 제공 임현정 작품. space bv 제공

지난해 8월 상설전으로 개관을 예고한 스페이스 비브이(space bv, 구 붐빌)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획전. 설치미술가 이정윤이 기획하고, 미국, 서울, 부산 등 경계 없이 활동 중인 이진희. 임현정. 최경아 회화 작가 3인을 초대했다. 임현정의 그림은 풍경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실제의 장소라기보다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장면이다. 최경아의 작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삼지만 말하지 않은 것들까지 상상하도록 이끈다. 이진희의 회화는 손으로 문지르고, 다시 그려낸 선과 면, 색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공간을 이루는 작업이다. 이정윤 기획자는 “세 작가의 회화는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하지만, 명확한 해석을 제시하기보다 관객과의 대화를 기다리며 속삭이고 있다”면서 “형식적으로는 이 전시가 구상에서 반추상으로, 반추상에서 추상으로 이어지지만, 이는 회화의 분류라기보다 보는 방식의 이동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전시가 말이 되기 전의 생각, 문장이 되기 전의 감정이 작가들 작품을 통해 천천히 깨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월 22일(일)까지 부산 금정구 space bv(체육공원로 595). 운영 시간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일·월요일 휴관(2월 22일 제외).


무량대수 無量大數 길 후(Gil Hu) [스페이스 원지]

개인전 ‘무량대수’(無量大數) 개막일에 맞춰 부산을 찾은 길 후 작가. 김은영 기자 key66@ 개인전 ‘무량대수’(無量大數) 개막일에 맞춰 부산을 찾은 길 후 작가. 김은영 기자 key66@

서울의 대형 화랑인 학고재 갤러리 전속 작가로 활동하는 부산 출신의 서양화가 길 후(본명 김길후) 개인전. 전시 제목 ‘무량대수’(無量大數)는 우리가 감각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끝없이 넓고 큰 세계를 의미한다. 작가는 이 말에서 ‘사람의 마음이 가진 무한한 깊이와 움직임’을 떠올렸고, 그 찰나를 그대로 작품 속에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 화폭에는 두껍게 쌓인 물감을 통해 다양한 질감이 드러나는데, 그 생동하는 표면들은 그림이면서도 조각처럼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2월 22일(일)까지 부산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


변대용 조각전 ‘너의 의미’ [갤러리 조이]

변대용, 마음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다, 2025. 갤러리 조이 제공 변대용, 마음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다, 2025. 갤러리 조이 제공

팝아트 조각가 변대용이 오랫동안 품어 온 관계의 문제를 조각으로 보여주는 전시. 작품 속 동물 형상은 말하지 않지만, 묵묵히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무언가를 바라보거나, 스스로 사색에 잠긴 듯한 태도를 보인다. 그 침묵의 상태는 관람자로 하여 자연스럽게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투사하게 만든다. ▶2월 28일(토)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조이.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월요일 휴관.


변장한 겨울(Winter in Disguise) [리앤배]

최제이, The sanctuary17, 2024. 리앤배 제공 최제이, The sanctuary17, 2024. 리앤배 제공

허미회 작가와 최제이 작가의 2인전. 이번 전시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은유를 통해 현대인의 삶이 지닌 양가적인 면모와, 그 안에서 발견되는 위로와 희망의 단서들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변장한 겨울’이라는 전시 제목처럼 두 작가는 차가운 현실 속에 숨겨진 감정과 기억의 움직임을 각기 다른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허미회 작가는 자신의 사적인 기록과 일상의 기억을 투명한 아크릴 상자에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최제이 작가는 ‘바람’과 ‘풍경’이라는 매개를 중심으로 현실과 내면,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탐구한다. ▶2월 28일(토)까지 부산 수영구 리앤배 제1, 2 전시실(좌수영로 127). 관람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점심시간 오후 1~2시). 일·월요일 휴무.


부산의 보물섬, 영도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근현대역사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여는 부산 지역문화 전시. 부산 근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간직한 영도의 역사·문화 자원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며 △공간 △시간 △사람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영도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영도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동래부사 권이진의 태종대 기우제 축문, 봉래산 정상에서 발견된 쇠말뚝, 영선피란학교학생 일기장, 수리조선 공로상패 등 전국 11개 기관과 개인 소장 유물 164점이 출품된다. ▶3월 2일(월)까지 부산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2층 기획전시실.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오후 5시 입장 마감). 무료.


2025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 _나의 집이 나 [부산현대미술관]

주현제바우쿤스트 작품. 부산현대미술관 제공 주현제바우쿤스트 작품. 부산현대미술관 제공

부산현대미술관이 2023년 ‘자연과 인간’, 2024년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를 주제로 이어 온 연례전 ‘2025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 세 번째 회차인 올해 전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주거 위기, 고령화, 돌봄의 재편 등 도시가 직면한 현실적 과제를 건축·도시적 상상력으로 다시 살핀다.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팀은 △에이디에이치디(ADHD) △리슨투더시티(Listen to the City) △강해성·문소정·한경태 △유림도시건축 △포자몽 △서울퀴어콜렉티브(Seoul Queer Collective) △주현제바우쿤스트(HyunjeJoo_Baukunst) △랩.WWW(lab.WWW) △공감각(Common Senses) △더 파일룸(The File Room)이다. ▶3월 22일(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4, 5.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무료.


랄프 깁슨 ‘블랙 3부작 THE BLACK TRILOGY’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초현실주의 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의 ‘블랙 3부작 The Black Trilogy’을 재조명한다. 사진가 고유의 시선과 세계관이 집약된 1970년대 초기 대표작 젤라틴 실버 프린트 120여 점을 새로운 구성으로 선보인다. ‘몽유병자’(The Somnambulist, 1970), ‘데자뷰’(Deja-Vu, 1972〉, ‘바다에서의 날들Days at Sea’(1974)로 구성된 ‘블랙 3부작’은 랄프 깁슨을 세계적 반열로 올려놓은 시리즈이자 1970년대 초 사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8월 30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료 3000원.


다시, 낭만의 시대 [뮤지엄 원]

김태중, 슈퍼 소울 라이프Super Soul Life, 2025. ⓒ김태중, 뮤지엄 원 제공 김태중, 슈퍼 소울 라이프Super Soul Life, 2025. ⓒ김태중, 뮤지엄 원 제공

18세기 말~19세기 초 유럽에서 발생한 예술사조 ‘낭만주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로 오늘날 우리 삶 속 ‘낭만’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4개국 19명의(팀)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사진·설치·영상·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김용관, 김태중, 김용민, 나승준, 박비오, 배즈본, 손종준, 슬래시비슬래시, 쑨지, 유미연, 유은석, 이동훈, 이병찬, 이창진, 지누박, 화면, Max Hattler, ShiShi Yamazaki, Vincent Masson 등이다. ▶10월 11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센텀서로 20).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입장료 성인 1인 기준 1만 8000원, 청소년(14~19세) 1만 5000원, 어린이(36개월~13세) 1만 3000원.


[경남 창원]

◆윤예진 개인전 ‘우리는 서로의 온기로 자란다’ [창원 블루브릭 갤러리]

현시대의 정체성이 해체된 불완전한 존재가 스스로 파편을 모으는 과정을 시각화하는 데 집중해 온 윤예진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고요하게 감응하며 견디는 존재들의 생을 다룬다. 그러면서 생명체에 혹독한 이 계절에 필요한 온기와 연대를 이야기한다. ▶1월 24일(토)까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블루브릭 갤러리(중동북로 23).


현대옻칠예술 : 겹겹의 시간 [경남도립미술관]

구은경, Door - 숨겨진 가능성, 2016.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구은경, Door - 숨겨진 가능성, 2016.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경남도립미술관의 특별 기획전. 전통 공예 기법인 옻칠이 회화와 설치 등 현대미술 매체로 확장되는 현상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현재 국내외에서 한국 옻칠 예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가 전시에 참여한다. 전시 배경에는 창원 다호리의 역사성이 놓여 있다. 다호리는 한국 옻칠 문화의 기원을 밝혀주는 핵심 유적으로, 기원전 2세기경의 세형동검과 원통형 칠기, 칠기 배, 칠기 부채, 옻칠 신발 등 다양한 칠기 유물이 출토되었다. 1층 1전시실은 현재 조계종 종정이자 옻칠예술가인 성파 스님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2층 2전시실과 특별전시실에는 옻칠 예술의 다층적 확장을 보여주는 세 작가(정직성, 김미숙, 이영실)가 참여한다. 3전시실은 4명 작가(구은경, 신정은, 유남권, 이수진)의 작업으로 옻칠화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2월 22일(일)까지 경남 창원 의창구 경남도립미술관 1·2층 전시실(1·2·3전시실, 2층 특별전시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마지막 입장 오후 5시 30분).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

테라폴리스를 찾아서 [경남도립미술관 3층 전시실]

경남도립미술관의 2025년 2차 전시로, 전 지구적 기후 재난과 생태 위기 속에서 예술과 미술관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 윤리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7팀의 예술가는 각기 다른 시선으로 생태와 사회,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재해석하며 새로운 감각과 사유의 장을 연다. 참여 작가는 이끼바위쿠르르, 박형렬, 다이애나밴드, 배윤환, 위켄드랩, 플라스틱노리터, 황선정 등이다. ▶2월 22일(일)까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립미술관 3층 전시실.


[대구]

◆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허윤희: 가득 찬 빔’ [대구미술관]

이인성 화백(1912~1950)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대구시가 1999년 제정한 이인성미술상 25회 수상자인 허윤희의 개인전. 지난해 수상자인 허윤희(1968년생)는 인간 존재의 근원과 자연의 순환을 탐구하며, 실존적 사유와 생태적 감각을 결합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미술관 2·3전시실과 선큰가든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회화, 드로잉, 조각, 영상 등 24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지난 30여 년간의 예술 여정을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부산 출신의 허윤희는 이화여대와 독일 브레멘예술대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마이스터쉴러를 취득했다. ▶2월 22일(일)까지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 2, 3전시실과 선큰가든(미술관로 40). 관람료는 성인 기준 1000원.


[경북 경주]

Rising 4 Layers : Happy New Wave 네 개의 예술적 시선 [오션갤러리 경주점]

마유와상, Cat Heaven, 2025. 오션갤러리 제공 마유와상, Cat Heaven, 2025. 오션갤러리 제공

2026년 새해를 맞아 여는 4인전.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네 명의 라이징 작가를 한자리에 모았다. 해외 작가 토마스 라마디유, 마유와상과 국내 작가 정운식, 키미니(김정미)는 각자의 예술적 ‘레이어’(Layer, 층)를 통해 동시대에 대한 고유한 시선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레이어’는 작품의 형식을 넘어 작가의 삶, 철학, 시대 인식이 응축된 예술적 결과물이다. ▶2월 28일(토)까지 경북 경주시 오션갤러리 경주점(보문로 338 신평동 라한셀렉트경주 2층).


◆오아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잠시 더 행복하다’ [경북 경주 오아르미술관]

2025년 4월 문을 연 경북 경주 오아르미술관이 여는 소장품전.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이우환, 하종현을 비롯해 영국 작가 줄리언 오피,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 등 유럽과 아시아 동시대 작가 29명의 회화·영상 작품 49점을 만날 수 있다. ▶3월 16일(월)까지 경북 경주시 오아르미술관 제1, 2전시실(금성로 260-6).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화요일 휴관). 유료 입장.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Turner: In Light and Shade’ [경북 경주 우양미술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의 '티스강 위 쇠사슬 현수교'(Chain Bridge over the River Tees), 1838, 수채, 연필. ©Wooyang Art Museum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의 '티스강 위 쇠사슬 현수교'(Chain Bridge over the River Tees), 1838, 수채, 연필. ©Wooyang Art Museum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J.M.W.Turner, 1775~1851)의 한국 최초 전시. 터너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영국 맨체스터대 휘트워스 미술관 협력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터너의 풍경 판화 연작을 집중 조명하며 판화와 회화 총 86점을 선보인다. 특히 터너가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직접 그린 풍경 스케치를 바탕으로 ‘리베르 스투디오룸’이라는 판화 연작을 제작했고, 총 71점을 출판했는데 이번에 71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휘트워스 미술관이 ‘리베르 스투디오룸’을 관객 앞에 내놓은 것은 1922년 이후 100여 년 만이다. 휘트워스 미술관은 또 터너 수채화 컬렉션도 일부 전시한다. 유화는 이번 전시에 극히 일부이다. ▶5월 25일(월)까지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 2전시실(보문로 484-7).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설날 당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입장료(2개 전시 통합권) 성인 1만 8000원, 학생 1만 5000원, 어린이 1만 2000원.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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