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밀양 나노산단에 물류센터 조성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 나노산단에 한국전력공사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국민의힘 박상웅(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은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한전물류센터(구 한전자재센터) 조성 계획’이 한국전력공사 이사회를 최종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총사업비 549억 원이 투입되는 한전물류센터는 전력 기자재를 입고에서부터 보관·출고까지 통합 관리하는 물류 거점이다. 밀양시 건립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전물류센터는 나노산단 내 1만 평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 부지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 내에는 740여 개 품목을 저장할 수 있는 고층 자동화 보관설비와 대형 크레인 등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인프라가 구축된다.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폐변압기 독립 저장소와 불용품 보관창고 등 별도 시설동을 갖춰 체계적인 자산 관리가 이뤄지도록 설계된다.
박 의원은 “밀양 나노산단이 경남권 전력 물류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