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소식] ‘2025 공공부문 AX 혁신대상’ 최우수상 外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2025 공공부문 AX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국민서비스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인용 서부발전 AI·디지털혁신처장(가운데)과 심경석 서부발전 디지털기획부장(오른쪽), 오찬수 서부발전 디지털기획부 차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2025 공공부문 AX 혁신대상’ 최우수상
AI 전환 혁신대상서 ‘대국민 서비스 분야 최우수’
‘AX 이노베이션센터’ 기반 중소벤처 성장지원 공로 인정
한국서부발전은 연세대학교와 한국정책학회가 주관한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환 혁신평가’에서 중소벤처기업이 발전 정보를 활용해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성공하도록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부발전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2025 공공부문 AX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국민서비스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세대와 한국정책학회는 서부발전이 발전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민간기업, 연구기관에 발전정보를 개방하고 ‘에이엑스(AX) 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민간에 산업 가치가 높은 발전 정보를 개방해 기술 개발을 돕고, 연구 단계에 머물던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증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공공-민간 협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실제 서부발전은 발전 정보 제공, 기술 검증, 사업화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운영해 기술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기업이 빠르고 탄탄한 자립 토대를 만들도록 돕고 있다. 로아스는 서부발전의 실증 환경을 기반으로 산업설비 인공지능 진단로봇을 개발해 70억 원 규모의 사업화에 성공했는데, 이는 공공기관의 실증 지원이 민간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포미트도 서부발전의 실증, 해외 판로 지원에 힘입어 약 10억 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하며 수출길 개척에 성공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발전은 공공정보를 통한 민간 혁신 지원이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에이엑스(AX) 이노베이션센터’ 중심의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발전정보 개방과 민간 협력을 확대해 국가 인공지능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19일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원사인 ㈜하이브시스템(대표 박정실) 본사를 방문했다. 하이브시스템 관계자가 이정복 사장(왼쪽)에게 보유 기술을 설명하는 모습. 서부발전 제공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여성벤처기업 활성화 나서
여성벤처 협력기업 방문…피지컬AI 등 협력방안 모색
한국서부발전은 여성벤처기업 활성화와 협력 강화를 위해 여성벤처 협력기업을 찾아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상생 활동에 나섰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19일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원사인 ㈜하이브시스템(대표 박정실)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성미숙)와 체결한 ‘여성벤처 창업․성장 및 동반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001년 설립된 하이브시스템은 영상 디스플레이 장비인 디엘피 큐브(Digital Light Processing Cube)를 비롯해 주요 관제 장비를 개발·제조·공급하는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전문 기업이다. 해외 기술에 크게 의존하던 관제 영상장비 분야에서 여러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첨단 정보기술 기업이다.
서부발전은 2019년부터 하이브시스템과 생산공정 개선, 피지컬 에이아이(Physical AI), 스마트공장·안전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양사는 기술개발, 자금, 판로확대 등 지원사업을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복 사장은 이브시스템을 방문해 직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를 들으며 공공부문 협력 확대, 현장 실증, 맞춤형 프로그램 등 지원방안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박정실 하이브시스템 대표는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서부발전과의 협력은 여성벤처의 창업, 성장과 동반상생 환경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복 사장은 “여성벤처기업은 혁신과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겪는 어려움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현장 실증, 기술협력 등 체감도 높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