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티스트’ 에이티즈 성화, 진주시 홍보대사 위촉
19일 진주실크박물관에서 위촉식
학창시절 보낸 인연…홍보대사 위촉
문화·역사·특산물 등 세계에 홍보
19일 경남 진주실크박물관에서 글로벌 K-팝 그룹 에이티즈 멤버 ‘성화’의 진주시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김현우 기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ATEEZ)의 맏형 ‘성화’가 경남 진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주실크박물관에서 글로벌 K-팝 그룹 에이티즈 멤버 ‘성화(본명 박성화)’의 진주시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이날 위촉식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성화, 언론 관계자, 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홍보대사 위촉패 수여와 기념 촬영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으며 SNS 이벤트 당첨 문구 소개, 미니 토크쇼가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진주 사투리 맞추기’ 등으로 구성된 미니 토크쇼는 전국에서 모인 팬과의 생생한 소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성화는 진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8년 그룹 에이티즈로 데뷔했다. 에이티즈는 최근에 활발한 앨범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와 함께 글로벌 K-팝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성화는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하는 등 해외 패션 행사와 다양한 콘텐츠 활동에 참여하며 개인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진주시는 지역적인 인연과 글로벌 무대에서 펼쳐지는 활발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적 매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성화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국내외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는 성화가 진주시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창의적 감각은 진주시의 문화적 매력과 역사, 그리고 진주실크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을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화는 앞으로 진주시의 문화와 역사, 특산물을 세계 곳곳에 알리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성화의 위촉식은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진주시는 앞서 공식 SNS를 통해 위촉식 참여자 40명과 ‘성화와 함께하는 원데이 멘토링’ 참여자 10명을 공개 모집했는데 공지 후 곧바로 전국에서 참여 신청이 몰리면서 순식간에 마감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성화와 진주를 함께 응원하는 ‘한 줄 메시지 이벤트’ 역시 전국에서 참여가 이어지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짧은 기간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메시지가 쇄도해 성화의 글로벌 영향력과 진주시 홍보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확인했다.
진주시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기념해 내년 1월 말까지 '성화의 실크 브로마이드'와 '성화와 진주시에 보내는 응원 메시지' 등을 진주실크박물관에 특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진주실크와 성화의 인연을 연결해 팬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위촉식 이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10명의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성화와 함께하는 원데이 멘토링’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로 고민을 나누며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국 팬들의 폭넓은 관심과 현장 호응을 통해 진주시의 문화적·관광적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진주실크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과 진주의 도시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큰 효과가 있었다”가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