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바다지기·바다꾸러기 연합 워크숍’…해양행동 실천 성과 공유
해양재단, 포스코 광양제철소 봉사단과 함께 섬진강 하구 정화활동 실시
‘바다지기 및 바다꾸러기 연합 워크숍’ 모습. 한국해양재단 제공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은 지난 13~14일 이틀간 전남 순천에서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사업인 ‘바다지기 후원사업’과 초·중·고등학교 해양교육 동아리 지원사업인 ‘바다꾸러기 키움사업’의 성과 공유를 위한 연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1일차에 각 단체의 활동 결과 발표와 성과물 전시, 참여자 네트워킹 및 사업별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2일차에는 섬진강 정화활동이 이어졌다.
‘바다지기 및 바다꾸러기’의 2025년 활동 성과물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한국해양재단 제공
특히 사업 발전방안 모색 토론에는 △해양수산 분야에 특화된 자원봉사 포털 구축 필요성 △상·하반기 연합 캠페인 확대 개최 △바다지기 기선정 단체(2023년~현재) 간 지속적인 소통과 네트워크 강화 △낚시 쓰레기 인식 개선 캠페인 개최 △바다지기 및 바다꾸러기 활동 연계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2일차에는 전남 광양시 진월면 부근에 위치한 24시간 환경 감시센터를 방문해 김호 해양수산교육원장의 섬진강 하구의 육상 기인 해양쓰레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진행된 정화활동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깨끗한 해양지킴이 재능봉사단’ 등 임직원과 가족 20명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섬진강 하구 정화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해양재단 제공
올해 ‘바다지기 후원사업’은 총 1만 2589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약 380t(톤)을 수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바다꾸러기 키움사업’은 전국 초·중·고교생 등 26개 교육 동아리, 총 419명이 다양한 해양 활동을 펼쳤다.
문해남 이사장은 “바다지기와 바다꾸러기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이 모든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눈 지혜와 경험이 향후 단체 활동을 더욱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