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소식] 국산 바나듐 흐름전지로 해외 진출 나선다 外
한국남부발전 오윤석 아시아개발부장(오른쪽)과 에이치투 한신 대표가 5일 ‘국산 흐름전지 ESS 수출 공동지원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국산 바나듐 흐름전지로 해외 진출 나선다
에이치투와 해외진출 공동협약…네트워크·기술력 결합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지난 5일 에이치투(주)(대표 한신)와 ‘국산 바나듐 흐름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VFB ESS)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VFB ESS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화재 안정성이 뛰어나고 장시간 대용량 저장이 가능한 바나듐 흐름전지의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국산 기자재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부발전이 보유한 해외 IPP(독립발전사업자) 네트워크 및 사업개발 역량과, 에이치투의 세계적 수준의 국산 바나듐 흐름전지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 기회 및 현지 파트너사 발굴 △국가별 맞춤형 진출 전략 수립 △제품 타당성 검토 및 프로젝트 구조 설계 △투자 자금 조달 방안 마련 △기술·운영 지원 체계 구축 등 사업 개발부터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화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은다. 양사는 해외 주요 시장의 정책과 제도, 시장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설명회 개최 및 투자 유지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관련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등 정책적 지원 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남부발전 김용기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협약은 국산 VFB ESS 기술이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튼튼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저장 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남부발전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CI.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AI전문가 파격 승진 인사 단행
공기업 최초로 ‘생성형 GPT’ 개발한 핵심인재, 부장 발탁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남부발전’)은 지난 2일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 2급 간부 총 39명을 승진시켰다.
남부발전은 특히, 특별승진제도를 활용해 공공기관 최초로 사내 생성형 AI ‘KEMI’를 구축한 조경수 차장을 부장으로 발탁승진 하는 등 능력 중심의 인사를 하였다.
김준동 사장은 “이번 승진인사는 남부발전의 미래 방향성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국가적 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전문기술인재가 존중받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친환경 재생 에너지 확대 △AI(이공지능)기반 디지털 발전소 고도화 △AX(인공지능 전환) 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