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김해시에 ‘AI정책과’·‘관광산업팀’ 생긴다
시, 조직개편으로 AI 정책·관광산업 강화
여성가족과는 성평등가족과로 명칭 변경
김해시청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김해시가 새해 조직개편을 통해 AI 대전환과 관광산업 기능 강화에 나선다.
김해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 스마트도시과를 ‘AI정책과’로 개편하고, 관광과에 ‘관광산업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재편해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4일 밝혔다.
AI정책과 개편은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경제 대전환과 AI 3대 강국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이미 지난 9월 ‘AI혁신TF팀’을 꾸려 행정혁신 과제 발굴과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자체 개발에 공들여 온 김해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AI 대전환 시대에 본격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산업팀을 신설해 관광특구 지정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집중한다. 노인복지과는 ‘통합돌봄과’로 바꾸고, 내년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춰 복지 체계를 재편한다.
동시에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여성가족과는 ‘성평등가족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통혁신과는 ‘교통정책과’로 이름을 바꿔 교통정책 수립 기능을 명확히 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새해에는 행정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정비해 AI 대전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며 “관광산업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려 김해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