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량 가을인문학교 ‘부산행락行樂’
29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총 6차시 진행
전문가와 함께 원도심 리서치 현장 답사
초량왜관 도자기 이야기·가덕도 기행도
오초량 가을인문학교 ‘부산행락行樂’ 웹포스터. 일맥문화재단 제공
(재)일맥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복합교육문화공간 ‘오초량’이 오는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2025 가을인문학교 2부 ‘부산행락行樂’을 개최한다.
‘걸으며 배우고 즐긴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행사는 조선 후기 초량왜관의 역사, 부산·경남 근대 문화의 흐름, 지역 예술가들의 시각을 결합한 현장 기반 인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역사 탐방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총 6차시로 진행할 ‘부산행락’ 프로그램은 △원도심 골목, 일상에 스며든 예술 이야기(멘토 강사는 김경화 설치미술가, 11월 29일 오전 10시 30분~낮 12시 30분 중앙동·대청동 일대) △소리로 만나는 도시를 걷다(정만영 사운드 아티스트, 11월 30일 오후 2~4시 중앙동~남포동~자갈치 일대) △생명과 역사의 섬, 가덕도를 걷다(이동근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외래교수, 12월 6일 오전 11시~오후 2시 30분 가덕도 일대) △오래된 극장의 길을 걷다: 영화의 황금시대가 머무는 골목(김현수 모퉁이극장 대표, 12월 7일 오후 2~4시 광복동·대청동 일대) △조선시대 초량왜관과 부산근교에서 생산된 찻사발1, 2(장기덕 부산과학기술대 생활도예과 교수, 12월 13·20일 오후 2~4시 오초량) 등으로 구성된다.
수강료는 무료(일맥문화재단 지원)이지만, 수업마다 참여 보증금(1만 원)은 있다. 참석 확인 후 반환될 예정이다. 환불이나 양도는 되지 않는다. 단, 가덕도 기행의 경우 가덕도까지 가는 버스와 점심 비용 등으로 3만 5000원의 별도 비용을 내야 한다. 또한 ‘조선시대 초량왜관과 부산 근교에서 생산된 찻사발1, 2’는 이틀 모두 참석 가능한 분만 신청을 당부했다.
프로그램 신청 방법은 linktr.ee/ochoryang에서 일맥문화재단 회원 ‘보리한알'과 ‘오초량 가을인문학교'를 신청, 클릭하면 된다. 신청은 선착순이 아닌 선정 방식이다. 전화 문의는 받지 않고, 이메일(ilmaclove@gmail.com)로 할 수 있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