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가락이 붓끝에 피어나다” 구포 토속민요전
오는 29일~내달 5일 북구 구포문화예술플랫폼
2021년 열린 구포 토속민요전 행사장면. 낙동국악예술원 제공
입으로만 전해지던 부산 구포의 토속민요가 붓 끝에서 다시 태어난다.
낙동국악예술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부산 북구 구포문화예술플랫폼에서 ‘김도경의 두 번째 – 구포 토속민요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구포지역에 전해 내려온 민요 가사를 전국 서예 작가들이 붓글씨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의 소리를 예술로 재해석한 자리다.
詩(시)・書(서)・畵(화)에 樂(악)・歌(가)・舞(무)를 더한 복합예술전으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개막공연은 29일 오후 3시 열리며, 전시 기간 동안 단체 관람객(10인 이상)은 사전 신청을 통해 공연과 민요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국악놀이 △토속민요 배우기 △북구 설화 듣기 △소원달기 행사 등이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낙동국악예술원 관계자는 “구포의 토속민요를 예술로 승화시켜 지역의 전통문화를 함께 나누는 문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