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재개발·해수부 이전… 잇단 호재에 미래가치 ‘쑥’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퀸즈이즈카운티

옛 부산상록회관 자리에 조성
지상 29층 340세대 규모 단지
북항·부산항 중심 ‘해세권’ 입지
시민회관·공원·백화점 등 인접
도시철도 1·2호선 역세권 위치
운동·회의 적합한 편의시설도

부산 동구 범일동 옛 부산상록회관 자리에 지하 5층~지상 29층, 340세대 규모의 ‘퀸즈이즈카운티’가 들어선다. 대성문 제공 부산 동구 범일동 옛 부산상록회관 자리에 지하 5층~지상 29층, 340세대 규모의 ‘퀸즈이즈카운티’가 들어선다. 대성문 제공

부산 동구 범일동 옛 부산상록회관 자리에 들어서는 ‘퀸즈이즈카운티’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항 재개발, 문현금융단지 확장 등 연이은 개발 호재로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심·금융·문화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에서 실거주와 미래가치를 동시에 갖춘 단지로 평가된다.

■주요 기관 이전으로 기대감 높아져

부산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금융·물류 중심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북항 2단계 재개발과 문현금융단지 3단계 확장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도심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해수부 부산 이전(2025년 임시 청사 이전)과 HMM 본사 부산 이전 추진은 북항·문현 일대의 해운·물류·금융 기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추진 중인 부산항선 트램은 북항과 도심, 문현금융지구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북극항로 활성화 논의까지 더해져 지역의 전략적 가치가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인근 미 55보급창 부지의 공원화 및 복합 개발 추진까지 이어지면서, 북항 3단계와 연계된 대규모 친수·공원 축 형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문현과 북항 개발의 중심지에 퀸즈이즈카운티가 있으며 향후 미래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부산 원도심 신흥 주거벨트로

부산 동구는 19개 정비사업 구역 중 8곳이 이미 완료됐고, 범일·좌천·수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1만 3000여 세대 규모의 신주거타운이 들어서며 새로운 주거벨트로 재편되는 중이다. 오랜 기간 지역의 기반시설이었던 부산상록회관 부지가 현대적인 주거타운으로 변모한다는 점은 상징성도 크다.

퀸즈이즈카운티는 북항·부산항과 가까운 입지 특성상 해양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이른바 ‘해세권’ 입지에 자리한다. 일부 세대에서는 북항 및 항만 일대의 수변 경관 조망도 기대돼 도심 속에서도 바다와 가까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부산MBC와 맞닿아 있고, 부산시민회관 건너편에 위치해 지역 내 인지도가 높다. 단지 바로 옆에 부산MBC와 부산시민회관이 자리해 문화·방송 인프라를 가까이 누리는 이른바 ‘문세권’ 입지로 평가된다.

또한 단지 인근에 부산진성공원이 위치하고, 인접한 미 55보급창 부지의 공원화 구상이 거론되고 있어 향후 풍부한 녹지와 휴식 공간을 누리는 ‘공세권’ 입지라는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커넥트 현대 부산’을 생활권으로 두는 ‘백세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며 도심 속 편의·문화·여가 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일역과 2호선 문현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며, 향후 부산항선 트램이 개통될 경우 이동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초·성동중·배정고 등 학군도 인접해 교육 환경도 안정적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총 340세대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61~84㎡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며 1~4인 가구까지 폭넓은 실수요층을 고려했다. 오피스텔은 전용 59~75㎡ 실속형 중심으로 문현금융단지·도심 직주근접 수요에 적합하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56호실이 계획돼 생활 편의성이 더해질 전망이다.

시행사는 실입주 여건을 고려해 계약금 5%, 중도금 60% 무이자, 발코니 확장·거실, 주방, 욕실 스타일업, 가구패키지, 가전패키지, 시스템 에어컨 등을 제공한다. 잔금 20% 2년 유예 혜택(선착순 적용) 등 금융 부담을 완화한 조건도 마련했다. 금리 부담이 계속되는 시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이라는 평가다.

■일·여가를 모두 담은 공간 구성

단지 내 어메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피트니스센터와 요가룸이 조성돼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가볍게 운동을 즐기며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 컨퍼런스 홀은 회의나 발표, 스터디 모임 등 다양한 형태의 모임과 협업을 진행하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커먼라운지와 워크라운지는 각각 휴식과 업무에 특화된 공간으로, 재택근무나 개별 작업, 간단한 미팅 등을 단지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그린 플레이 라운지는 도심 한가운데서도 자연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휴식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돼, 입주민의 여가와 가족 단위 교류를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성문과 리즈건설, 이채건설이 시행하는 ‘퀸즈이즈카운티’의 견본주택은 부산진구 범천동 878-5에 마련되어 있으며 현재 상시 운영 중이다. 입주는 다가오는 2026년 2월 예정이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