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함께 하는 힐링나들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5일 개막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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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9일 진주종합경기장 일원
16개국·261개사·519개 부스 규모
체험프로그램에 진로 토크 콘서트도

2024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막식 모습. 진주시 제공 2024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막식 모습. 진주시 제공

‘도심에서 즐기는 농업 축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5일 경남 진주시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시와 농촌의 간극을 줄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4일 진주시에 따르면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올해 박람회는 국내외 16개국·261개사·519개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7개의 대형 테마관과 야외 행사장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품 및 농가공품 등을 선보이고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7개 테마관은 △종자생명관 △홍보관 △녹색식품관 2개관 △농기자재관 △농업체험관 2개관으로 구성됐다. 먼저 홍보관에서는 진주 지역 주요 기관이나 국제교류도시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며, 농기자재관에서는 생활밀착형 농자재와 소형 농기계를 전시·판매한다. 또한 총 130개 부스가 마련된 녹색식품관에는 진주시·경남도·경남벤처농업협회·남해안남중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 우수 농식품을 전시·판매해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여기에 올해는 ‘농업 토크 콘서트’가 신설된다. 진로에 고민이 많은 농업계 고등학생과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배 농업인들을 만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눠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시 제공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시 제공

농업체험관에서는 반려 식물 만들기·컵케이크 만들기·딸기청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이 펼쳐진다. 모든 체험비는 1000원으로, 전액 진주시복지재단에 기탁될 예정이다. 이밖에 야외에는 박람회를 방문하는 관람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상모돌리기·버나놀이·죽방울놀이 등 다양한 ‘전통연희’ 체험 마당을 조성했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와 함께 펼쳐지는 부대·동반행사도 눈길을 끈다. 2025 진주국화작품전시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수출상담회, 제27회 수출탑 시상식, 제4회 진주 우엉·마 시배지 축제, 2025 농업인의 날 행사, GAP기반 저탄소농업 실천 포럼 등이 펼쳐지며 우리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회와 문화·예술 공연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올해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수출유망 업체 54개 사와 미국·멕시코·대만·중국 등 16개국 40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1대 1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국화작품전시회, 농업인의 날 행사 등 다양한 동반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행사장과 주차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요원들의 안내를 따라주길 바란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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