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합류 앞둔 김해FC, K3리그 우승 확정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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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차 커 최종 경기 결과 무의미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 쾌거
2026시즌부터 K리그2 참가 예정

지난달 26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김해FC와 시흥시민축구단의 경기 모습. 김해시 제공 지난달 26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김해FC와 시흥시민축구단의 경기 모습. 김해시 제공

내년 프로축구 K리그2에 합류를 앞둔 김해FC 2008이 올 시즌 K3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손현준 감독이 이끄는 김해FC는 지난 2일 경기도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2025 K3리그 29라운드 포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날 경기로 지금까지 승점 58점을 쌓아 선두를 달리던 김해FC는 2위인 시흥시민축구단(승점 54)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 최종 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김해FC는 올 시즌 우수한 수비 조직력과 공격 전환 속도를 내세워 꾸준히 승점을 적립했다. 이강욱 선수는 리그 10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사기를 높였다.

선수들은 시즌 막판 원정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결국 조기 우승을 끌어냈다.

현재 K3리그 소속인 김해FC는 2008년 창단 후 내셔널리그(K3리그의 전신) 준우승 3회, 2020년 K리그 디비전 개편과 동시에 K3리그 원년 우승 등을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 두 번째 우승을 확정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해FC는 2026시즌부터 용인FC, 파주시민축구단과 함께 K리그2에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김해FC는 프로리그 가입 신청 후 최영일 테크니컬 디렉터와 프로리그 소속 선수를 영입했다. 이때 FC안양 전보민 선수와 경남FC 설현진 선수가 김해 FC로 영입됐다.

한편, K3리그 최종 라운드는 오는 8일 오후 2시 일제히 킥오프한다. 현재 17승 7무 3패를 기록 중인 김해FC는 이날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양평FC와 30라운드를 치른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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