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미디어아트’ 관객 23만 명 동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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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27일 만에 23만여 명 찾아
주말 하루 2만여 명 찾아 역대 최고치
상가, 음식 재료 연일 소진 경제 도움

23만여 명 동원하고 막 내린 통도사 미디어아트. 양산시 제공 23만여 명 동원하고 막 내린 통도사 미디어아트.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 통도사에서 열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도사’가 23만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산시는 지난달 3~29일까지 27일간 개최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도사’에 전국에서 23만여 명이 찾았다고 2일 밝혔다.

추석 연휴부터 낮에는 메밀밭, 밤에는 미디어아트를 보기 위해 통도사를 찾은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주말 하루 2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다.

특히 통도사 주변 상당수 상가가 연일 준비했던 음식 재료가 초기에 떨어질 만큼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통도사 미디어아트는 ‘산문의 빛, 마음의 정원에서 인연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통도사의 역사적 가치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과 소리의 미디어아트 예술로 재탄생해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3만여 명 동원하고 막 내린 통도사 미디어아트. 양산시 제공 23만여 명 동원하고 막 내린 통도사 미디어아트. 양산시 제공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세계유산 통도사의 역사를 화려하고 웅장한 영상으로 구현했다. 매일 밤 2회의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최수진의 현대무용 퍼포먼스도 수많은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청의 대표적 야간 콘텐츠 공모 사업이다. 통도사는 202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공모에 선정됐다.

양산시는 내년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올해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통도사를 찾아 주셨다”며 “내년에는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이 지역의 문화·관광·경제 모두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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