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시즌 첫 도움에도 울버햄프턴, 리그컵 16강 탈락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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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첼시와 홈 경기 3-4 패배
‘김민재 결장’ 뮌헨, 포칼 16강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30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026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30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026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이 첼시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30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026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에 선발 출전해 팀이 0-3으로 뒤지던 후반 3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만회 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첫 도움이다.

8월 31일 에버턴과의 EPL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은 이후 공식전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다가 두 달 만에 도움을 작성하며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를 2개(1골 1도움)로 늘렸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첼시에 3-4로 패해 8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EPL에서 최하위인 20위(승점 2)에 처져 있는 울버햄프턴은 9위(승점 14) 팀인 첼시에 전반 5분 안드레이 산투스를 시작으로 전반 15분 타이리크 조지, 전반 41분엔 이스테방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으며 끌려다녔다.

후반 3분 황희찬이 발판을 놓은 만회 골이 터졌다. 황희찬이 상대 진영 중앙에서 드리블해 나가다가 왼쪽의 아로코다레에게 패스를 보냈고, 아로코다레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8분 상대 로메오 라비아를 깊은 태클로 넘어뜨린 뒤 토신 아다라비오요와 거친 신경전을 벌여 경고를 받은 황희찬은 후반 23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으로 교체됐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28분 다비드 묄러 볼페가 골을 보태 한 골 차로 압박했으나 후반 44분 제이미 기튼스의 쐐기포가 터지며 첼시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 시간 묄러가 한 골을 보탠 것에 만족해야 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결장한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에 안착했다.

뮌헨은 이날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DFB 포칼 2라운드(32강)에서 멀티 골을 폭발한 골잡이 해리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FC 쾰른을 4-1로 제압했다.

DFB 포칼을 20회 제패한 역대 최다 우승팀 뮌헨은 2019-2020시즌 이후 6년 만의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특히 뮌헨은 이날 경기 승리로 공식전 14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개막 8연승으로 선두(승점 24)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연승 중이다.

이강인이 결장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1 하위권 팀인 로리앙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이날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2025-2026 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리그 5경기 무패(2승 3무)를 이어간 PSG는 6승 3무 1패로 승점 21을 쌓아 리그1 선두를 달렸다. 이강인은 질병을 이유로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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