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침몰한 부산 선적 어선, 첫 사망자 나와
60대 한국인 선장 병원서 사망 판정
실종된 인도네시아 선원 수색 이어져
동해에서 침몰한 79t(톤)급 부산 선적 어선의 한국인 선장이 병원에서 숨을 거두며 이번 사고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9일 남해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한국 국적 60대 A 씨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부산 송정항 기준 동측 61km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의 선장인 A 씨는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이번 침몰 사고로 A 씨가 숨지고,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승선원 6명(한국 국적 2명, 인도네시아 국적 4명)은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침몰 원인보다 실종자 1명 수색을 최우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