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기부진 반전되고 있다…22일부터 2차 소비쿠폰 지급”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소비심리 큰폭 상승, 소매판매 증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33건 개선”
“고속도로 주유소 ‘내일 가격’ 표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장기간 지속됐던 경기부진 흐름이 새정부 출범 이후 반전되고 있다”며 “9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장기간 지속됐던 경기부진 흐름이 새정부 출범 이후 반전되고 있다”며 “소비쿠폰 등 정책 효과로 8월 소비심리가 7년 7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111.4로 크게 상승했고, 7월 소매판매도 29개월만에 최대폭인 2.5%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회복에 힘입어 1분기 역성장했던 GDP가 2분기 들어 반등한 가운데, 산업활동 주요 지표도 2개월 연속 개선됐다”며 “9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우리 기업의 관세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연말까지 13조 6000억원의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을 공급하고 수출바우처도 2026년까지 약 42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관세피해업종 저리운영자금’(산은·3조원)은 금리를 추가로 0.3% 포인트 인하하고, 대출한도도 10배로 늘리겠다”며 “관세 영향이 큰 철강과 알루미늄은 이차보전 사업과 ‘긴급 저리융자자금(200억원)’을 신설하고, 철강 핵심 원자재에 대한 긴급할당관세를 연내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 부총리는 “국민의 일상 속 편의를 위해 공공기관의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33건 개선했다”며 “전기시설 고장 시 무상 응급조치 서비스(전기안전 119)를 임산부와 다자녀 가구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무료 전자파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학생 학자금대출 신청이 가능해진다”며 “기차 탑승 후에도 코레일 앱에서 좌석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고속도로 주유소에서는 ‘내일 가격’까지 미리 표시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차량 출입이 제한되는 국립공원 명소(17개소)에서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 탐방차량 지원 서비스를 개시하고 우리강 자전거 종주길을 러닝까지 가능한 멀티트랙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