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면에 든 장제원…가족 등 250여 명 마지막 배웅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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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해운대백병원서 발인식
정치적 동지 김대식, 곁 지켜

고 장제원 전 의원의 발인식이 4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고 장제원 전 의원의 발인식이 4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고 장제원 전 의원이 4일 영면에 들었다.

이날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장 전 의원의 발인식이 열렸다. 발인에 앞서 진행된 발인예배에는 고인의 친형인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장 전 의원의 부인, 아들 준용 씨(래퍼 활동명 노엘), 지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그를 추모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음에도 장 전 의원의 정치적 동지이자 지역구를 물려받은 김대식 의원은 자리를 지켰다.

고인의 유해는 영락공원에서 화장된 뒤 부산 실로암공원묘원에 안치된다.

부산 지역 실세 정치인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로 태어난 장 전 의원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만 40세 나이로 정계에 입문했다.

제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정치적 입지를 다져온 그는 2022년 3월 열린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새 정부에서 주요 요직은 물론 당직도 맡지 않았고 정부와 여당 간 막후 채널로 역할을 했다.

이처럼 윤석열 정권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장 전 의원은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잠시 멈추려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백의종군을 선택했다.

이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로 맡은 뒤 해외 대학에서 연수를 하며 내공을 쌓는 데 주력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2026년 부산시장 출마 준비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지만 2015년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 재직 당시 비서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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